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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멸종 위기

 


비싼 약값-예방 인식 없어 방치

진돗개(천연기념물 53호)가 멸종 위기에 처했다.

심장사상충에 무방비 로 노출돼 있지만 진도군과 정부의 예방 대책이 없어 하루에도 수백마리 씩 죽어가고 있다.

진도군 내 1만4000여마리 중 2년생 이상은 90%, 1~2년생 미만은 60%가 사상충에 감염돼 있다.

감염된 개를 치료하려면 50만~70만원이라는 치료 비가 드는 데다 예방약도 비싸 방치하고 있는 탓이다.

한국동물보호연구회 윤신근 박사는 "심장사상충은 중간 숙주인 모기에 의해 감염, 전파되며 혈관과 심장에서 기생하면서 폐동맥을 막아 죽게 하는 무서운 기생충으로 성견이 돼 감염이 확인되면 사실상 치료가 불가 능하다"고 밝혔다.

진돗개 시험연구소 관계자는 "2년 전 사상충 검사 결과, 진돗개의 30 %가 감염돼 있었는데 사육농가들의 사상충 인식 결여와 비싼 약값 때문 에 예방을 못한 채 감염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태은 기자(tekim@heraldm.com)

서보환
2003-07-24 16: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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