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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서해교전 참전 군인 비하글은 자작극

 


서해교전 참전 군인들을 ‘악마’에 비유한 ‘이화여대 통일 총학생회’ 명의의 글이 나돈 사건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해킹됐으며 이곳에 문제의 글이 떴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벌인 자작극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4일 해군을 북한 동포를 살해하는 악마로 표현하는 등 허위사실을 적시, 이화여대 총학생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혐의로 임모(24·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7일쯤 자신의 홈페이지가 해킹당하면서 문제의 글이 올라왔고, 이를 다시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본부 홈페이지로 옮겼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이 앞서 2개월 동안의 임씨 홈페이지 접속 로그기록을 확인한 결과 임씨를 포함해 그 누구도 접속하거나 해킹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같은 날 오후 7시즘 임씨가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회사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추모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이날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제의 글은 서해교전 참전 군인들을 가리켜 “그대들은 과연 무엇인가? 멋대로 국경이라고 그어놓고 넘어왔다고 무작정 총질을 해대는 악마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군 사병 출신으로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본부 회원이기도 한 임씨는 당시 추모본부 홈페이지에 이 글을 올리면서 “내 개인 홈페이지가 해킹 당하면서 올라온 글”이라고 이 글의 원천을 밝혔었다.

임씨는 그러나 경찰에서 이 글은 해킹을 통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

written by (dotoro3000)
2003-07-24 17: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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