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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보신탕집에서 탕시키면 부부, 수육시키면 불륜커플'

 


'보신탕집 불륜커플 구별법.'
 
'복날'을 전후해 전국이 보신 열풍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 서울의 한 유명 보신탕집에서 '보신탕집의 불륜커플 구별법'을 공개해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구기동의 유명 보신탕집에서는 손님들이 종업원들의 입담에 "맞다"며 맞장구치는 소리가 진동했다. 일부 손님들은 종업원들이 말하는 '불륜커플 구별법'을 들으며 손뼉을 치며 파안대소하기도 했다.
 
보신탕집 서빙 경력만 수년이라는 한 종업원은 "개고기가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불륜커플에게 사랑받는다"고 운을 뗐다. 남녀가 함께 온다고 해서 무조건 불륜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종업원들은 "불륜커플들은 음식점을 찾았을 때 유사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눈에 띄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종업원들이 살짝 귀띔해준 '보신탕집 불륜커플 구별법'을 소개한다.
 
▲수육을 시킨다〓중년 남녀가 수육을 시키면 불륜 관계일 가능성이 많다. 살코기가 그대로 나오는 수육이 국물이 있는 전골보다 정력 향상에 빠르게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또 수육이 탕보다 2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폼'도 난다. 부인과 오는 경우는 비용을 아끼느라 탕을 시키는 얌체족도 있다.
 
▲말을 많이 한다〓부인과 함께 왔을 때는 조용히 밥만 먹고 간다. 다른 여자와 함께 온 남성일수록 대개 말이 많다. 이는 상대에게 잘 보여서 분위기를 띄우려는 속성 때문으로 보인다.
 
▲팁을 후하게 준다〓여성이 보는 앞에서 종업원에게 팁을 후하게 주는 것도 대부분 불륜커플. 함께 온 여성이 부인인 경우 팁을 주는 법은 거의 없다. 준다 해도 소액인 경우가 대부분.
 
▲하루에 두번 찾는다〓대부분 불륜커플은 한적한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점심과 저녁에 각각 다른 여성과 식당을 찾는 '철면피' 남성도 있다. 이런 경우 점심에 함께 온 여성은 애인, 저녁에 온 여성은 부인일 가능성이 높다.
 
▲여자가 계산을 한다〓보통 남성이 계산을 하지만 화려한 옷을 입은 여성이 계산을 자청하는 때가 있다. 이때는 거의 100% 불륜. 남성에게 뭔가(?)를 기대하거나 잘 보이려는 의도가 아닐까. 이런 여성일수록 은밀한 눈빛을 남자에게 자주 내비친다고.

허진우 기자 zzzmaster@hot.co.kr

서보환
2003-07-25 13: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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