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안의 6000개에 달하는 무인도 사용권이 판매된다.

일본과 영토분 쟁 중인 댜오위다오(釣魚島)도 여기에 포함돼 중국 측의 대응에 따라 중 ·일 간 영토분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23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이 보도했다.

국가해양국 민정성(民政省) 해방군총참모부는 지난 1일 ‘무인도 보호 와 이용 관리규정’을 정하고 해양 개발의 촉진을 위해 전국 6528개 무 인도(면적 500㎡ 이상) 사용권을 최장 50년까지 개인 및 단체에 판매한 다고 공표했다.

외국 국적의 개인 및 단체도 국무원의 허가를 받으면 사 용권 구매가 가능하다.

해양국에는 댜오위다오의 사용권 구매 신청이 이미 4건 접수돼 있는 상 황으로, 만일 댜오위다오의 사용권이 허가되면 이는 중국 측의 댜오위다 오 주권에 대한 실질적인 선언으로 해석돼 중·일 영토분쟁이 더욱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국 도서해안선변공실의 왕중(王忠) 처장은 댜 오위다오는 대만에 속해 있는 섬으로 중국에 이용개발권리가 있다며, 다 만 심사단계에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 문에 신중을 기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희연 기자(hyoh@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