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손태영 커플의 결별에 속사정이 따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5일 일제히 결별소식이 보도된 연예계 스타커플 신현준-손태영은 과연 S양 때문에 결별했을까. 현재 연예계에는 또 다른 미녀스타 S양과의 삼각관계설이 결정타를 날렸다는 소문이 파다하지만 사실은 서로의 ‘옛사랑설’이 결별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다정한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에게 이별의 암운이 깃든 것은 ‘과거사’를 들이댄 말싸움이 화근이 됐다고 한 측근은 25일 전했다. 두 사람과 모두 절친한 이 측근에 따르면 신현준은 사소한 말싸움 도중 손태영에게 2년 전 삼각사랑의 한 당사자인 주영훈 얘기를 재차 물었고 손태영은 과거 신현준과 열애설이 난 톱스타 K양을 비롯,최근 흘러나온 S양 등의 소문을 꺼내며 그 진위를 따져물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사소한 다툼과 화해를 거듭해온 손태영은 마침내 결별을 결심하게 됐고 잡지화보 촬영차 캐나다를 다녀오던 지난 2일 신현준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그러나 측근들에게 손태영을 ‘와이프’라고 지칭해온 신현준에게는 뜻밖의 제안이었다고 이 측근은 말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다시 화해를 했고 손태영은 SBS ‘보야르 원정대’ 촬영차 프랑스 보야르섬으로 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심경을 다시 정리한 손태영은 지난 18일 귀국과 동시에 휴대전화 번호를 교체,사실상 이별을 통보해 왔다.

손태영의 귀국날짜에 맞춰 전화를 건 신현준은 손태영의 휴대전화가 결번으로 나오자 당황했고 손태영은 두 차례나 더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며 결별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손태영의 또 다른 측근은 “신현준과 나이차가 많이 나는 태영이는 신현준의 과거 열애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오로지 자신이 신현준의 첫 여자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마도 연인에 대해 품은 기본 신뢰가 무너지면서 결별을 결심한 것 같다”며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이 측근은 “주영훈과의 삼각사랑으로 이미 언론에 혼쭐이 난 손태영은 더 이상 어떤 상황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태영은 결별을 시인한 25일에도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예정된 춘천MBC 행사의 MC도 포기한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손태영은 현재 대구에서 급거 상경한 부모와 함께 서울의 한 친척집에 머물고 있다. 또 영화 ‘페이스’ 부산 촬영을 끝내고 그곳에 며칠 더 묵을 예정이던 신현준은 결별소식이 일제히 보도됨에 따라 25일 오후 3시 부산의 M호텔을 나와 서울로 향했다. 하지만 신현준 역시 공식적인 코멘트는 피한 채 입장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