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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및 배우들 낙마사고!

 


지난 6월 25일 크랭크인해 현재 30%정도의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된 영화 [낭만자객] 촬영장에서 22일 아침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5일부터 장마의 영향을 고려해 [낭만자객]팀은 처녀귀신과 자객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는 대법당 흉가셋트를 짓고 양수리에서 촬영중이었다. 셋트 초반기 촬영 호흡을 맞추며 천천히 진행되었던 촬영은 일주일이 되가며 가속도가 붙어 놀라운 속도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 양수리에 지워진 이 흉가 실내 셋트는 무려 150평이나 되는 대지에 4미터 높이로 2층으로 지워진 대규모 셋트로 촬영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셋트였다.


사고는 이 셋트에서 22일 8시경에 벌어졌다. 이날의 촬영장면은 처녀귀신들의 한이 담긴 눈물병을 술인줄 알고 자객들이 마셔버리고 도망가는 자객들을 처녀귀신들이 추격하는 장면이었다. 21일 저녁무렵부터 시작된 촬영은 가속도가 붙어 아침이 될때까지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얼빵한 자객 김민종과 최성국이 처녀귀신 신이의 손길을 피해 4미터 높이의 2층 셋트위를 달리고 있을 때였다.
2층은 넓은 공간 중에서 다소 협소한 공간이었다. 때문에 많은 스탭들이 올라 갈 수 없었기에 배우와 한정된 스탭들이 올라갔다. 더욱이 달리는 장면이기에 역동적인 영상이 필요해 스태디 캠과 카메라가 같이 올라가자 비좁은 공간은 꽉 찬 상태였다. 슛 싸인이 떨어지고 몇 번의 촬영끝에 김민종의 달리는 씬이 끝나고 김민종이 내려왔다. 이번에는 최성국과 신이의 달리는 투샷이었다.


문제는 한참 달리던 이들을 피해 구석에서 발을 헛 딛은 윤제균 감독이 2층에서 떨어지며 이를 붙잡으려던 스탭들과 배우들이 줄줄이 4미터 높이의 2층 셋트에서 떨어진 것이다. 2층에는 윤제균 감독과 김용철 촬영감독, 신정원 비쥬얼 감독과 스태디캠 스탭 2명이 있었다. 이들은 윤제균 감독의 낙마와 함께 중심을 잃고 바로 떨어졌고 복도를 전속력으로 달려오던 최성국과 신이는 이들을 제지해줬던 스탭들이 사라지자 아래로 그대로 떨어진 것이다.


윤제균 감독은 기절한 상태로 머리에서 피가 나는 중에 병원으로 실려갔고 최성국과 신이는 타박상과 함께 골절 증상이 느껴지는 듯해 개인 병원으로 후송됐다. 가장 심하게 부상을 입은 사람은 신정원 비쥬얼 감독으로 허리와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윤제균 감독을 비롯한 스탭들은 긴급히 9시경 도착한 앰블런스에 실려 구리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 되었고 최성국과 신이는 각자 개인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로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자신이 컷이 끝나고 내려오자마자 바로 이 불의의 사고를 접한 김민종은 좌불안석으로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영화 [낭만자객]은 얼빵한 자객들이 목숨걸고 처녀귀신 한풀이에 나선다는 코믹무협 영웅담으로 1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정리: WOWET


연지
written by 연지 (nexrad)
2003-07-26 17:58:15
673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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