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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계단’ 박한별―송지효, 우린 동성애 아니야

 


박한별과 송지효는 레즈비언?

1일 개봉되는 영화 ‘여고괴담 세 번째:여우계단’(이하 여우계단·감독 윤재연·제작 씨네2000)의 두 주인공 박한별과 송지효가 ‘동성애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극중에서 두 사람이 맡은 인물이 이성보다는 동성에 더 끌리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맡은 캐릭터는 서로에 대한 우정,혹은 사랑 때문에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여우계단’은 한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여우계단’ 괴담을 소재로 다룬 공포영화다. 박한별은 무용반 최고의 발레리나 소희 역할을 맡았고,송지효는 소희와 같은 무용반 소속이지만 만년 2등 자리를 넘어서기 위해 소원을 비는 진성 역할을 맡았다. ‘여우계단’에서 소희와 진성은 단짝 친구로 항상 같이 붙어다닌다. 소희는 ‘여우계단’에 진성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소원을 빌어 ‘동성애 코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만년 2등으로 자신을 질투하는 진성의 모든 것을 껴안고 “난 너만 있으면 돼”라고 고백하는 부분 등이 이런 ‘동성애 코드’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여우계단’의 전편인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도 한때 ‘동성애 논란’에 휩싸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영화 속에서 박예진과 이영진이 격렬한 입맞춤을 하는 연기로 여고생들의 은밀한 관계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영화계에서는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이 또다시 어떤 방향으로 ‘동성애 논란’을 불러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연지
written by 연지 (nexrad)
2003-07-26 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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