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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독립선언

 














참고 출처 //www.buan21.com 부안21 에서 퍼온 글 입니다

부안 독립선언

옛 사람들이
풍요롭게 살만한 땅으로 삼은 10승지이자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8경인지라
생거부안이라는 시와 노래가 따라다녔고

고려의 미소이자 한민족의 자존심
상감청자 푸르른 빛깔을 빚어냈으며
칠산 앞 바다 물산이 풍부하고 소나무재목이 빼어나서
고려의 김방경이가 몽고군이랑 일본을 치러갈 때
내소사 앞 바다에서 1000척의 배를 만들어 띄운 데다가
허균과 여류시인 매창이 연애하며 지은 홍길동 활동무대인 내 변산과
실학의 거두 유형원의 반계수록이 나온 곳이어서 그런지

시방도 마찬가지로
사람 사람들과 산 들 바다가
너무 잘 어우러졌다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을 꼽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 설립이래
경제발전이나 정치 교육 문화융성에
아무런 도움도 준 바 없었던 중앙정부에서는

비록 가난한
농어민 상인들이었지만
성실하게 땀흘려 세금 잘 받치는 부안 백성들에게
갑작스레 무슨 동정심으로 그랬는지

10여 년 전부터
변산반도의 아름다움에
몹시 시샘이 나서 그랬는가 알 수는 없지만

부안 댐으로 내 변산 계곡을 수장시켜버리고
새만금 방조제를 막아 세계적인 보물 칠산 만금 갯벌을 묻어버렸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90%이상 군민들이 반대하는 고 준위 핵 산업 단지를
주산 백산 부안읍 위도 등 곳곳에 지으려하는가.

말 못하는 말일지라도
제가 먹기 싫으면 죽어도 물을 먹일 수가 없는데
자기 동네에 음식물 쓰레기조차 받기 싫어 펄쩍 뛰는 판에
냄새도 색깔도 보이지 않아 죽어서야 아는 암 발병 방사능 쓰레기를
못난 너희들이 자자손손 품고 살라고?

자율 민주 참여정부시대라면서
감히 주인더러 머슴들이 그 무엇보다 혐오스런
몇 백 만년이나 독을 뿜어대는 플루토늄을 국가시책이니
잔말말고 그냥 곱게 먹으란 말이여

난장 약장사처럼
얼렁뚱땅 사탕발림 사기를 치려다가
체르노빌 들쥐처럼 생존본능 저항이 거세어지니

강제로
입을 벌려서....

이런 경우
세종대왕이라면 어찌했을꼬

핵 선진국
미국에서 유럽 모든 나라에서
신의 분노를 사버린 핵 정책을 포기해버렸는데
조선나라에서는 어찌하였을꼬

백성을 위하여
눈병이 걸렸음에도 책 보따리 움켜쥐고
초정리 약수터로 떠나신 세종 임금이라면...

최만리 등이 그럴듯한 명분을 찾아 나서
천년 이상 묵어 굳어버린 한자위주정책을 지키려던
사대주의 정략 발언이 뛰쳐나올 때마다 폐 일언하고

오직 백성들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 조선사의 자주정신 횃불이었던
한글창제를 이루어 나갔던 것처럼

부안 군민 하나 하나
조선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재앙이자 지역파괴시설인 핵 산업을 당장 그만두고

북극 섬나라 아이슬란드처럼
청정 수소에너지 왕국으로 발돋움하려는 계획아래
장열실을 찾아 탁월한 아이디어로 대체에너지를 찾았으리라.

청와대 상머슴이 세종처럼
만백성들에게 기쁨은 주지 못할지언정
고귀한 유권자의 의사를 무시하고 슬픔과 분노만 심어놓으면
지렁이의 곱씹음처럼 ‘그 또한 어쩔 수 없어......’

사실 나는
노 사 모는 아니었으나
산딸기처럼 노무현을 좋아했었다.

아니 나뿐 아니라
부안 사람들 대부분이 그랬다.

대통령이 되어
언행의 실수가 자주 밟혔지만
1년 정도는 지켜보아야 한다며
눈감아주자는 말을 수 없이 꺼내었었다.

왜냐하면
그는 정치인으로서 때가 묻지 않아
올바른 선택으로 그 길이 비록 어렵고 힘들지라도
십자가를 주저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일이
결코 아니다. 그럴 이유도 없다.

그가 최소한
못생긴 개떡이라도 주리라 믿었는데
안방에 독사를 던져주다니......

민주적 절차나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해서라도
국익의 효율성이라지만 저희들 몇 몇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전두환 식 밀어 부쳐 논리를 내뱉는 김종규를 칭찬하다니......

하필 업 덩이가
부안에 와서가 아니라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핵 정책이 미래가 아님은
이미 세계 곳곳 현장 실험에서 지옥통로로 증명되어버렸는데
무엇을 더 이야기하란 말인가.

한 번 실수로
지구가 떠나가는 그 날까지 짊어져야 할 후손들의 짐을
그 어느 누가 지어줄 수가 있느냐.

안전해?
정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그렇게 완벽하다면 핵 시설 후보지역이 언제나
다루기 만만한 섬이고 시골이었을까?....

그렇다면 왜
핵 선진국들이 아무 탈 없는 황금알을
서둘러 포기했겠느냐 이 밥통아.

나는 부안 군민으로서
대한민국 백성으로서 민심이자 천심을 어기는 럭비공 정권이
아래와 같은 부안 군민들의 여망을 지켜나가지 않는다면
자주독립을 선언해야겠다.

끝까지 우리를
변방의 폭도로 몰아붙이면
3천년 전 유다 여인의 결단을 따를 것이다.
‘죽으면 죽으리다’ ( 에스더 )

-. 핵 폐기장 시설을 위한 부지선정 확정고시는 주민의사를 배척하였으니 즉각 백지화하라.

-. 부안 군수는 군민을 속이고 부안군 살림을 파멸시켰으므로 당장 퇴진하라.

-.허가받은 평화적 시위를 폭압으로 진압하여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구속자 수배자 많이 나왔는데 죽음의 핵으로부터 정당방위를 행한 구속자를 즉각 석방하고 지명수배를 풀어라.

-.대체에너지를 위한 대안도 없이 백성들을 수 십 년 속이고 깔아뭉개려는 산자부, 과기처, 행자부장관, 한수원 대표를 당장 퇴진시켜라.

-. 전북도지사와 부안군수가 도민과 군민들을 속이고 군의회 결정을 무시하면서 지방행정을 농단하여 주민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재산상 피해를 입혔으므로 구속 수사하라.

-. 노무현 정권과 전라북도, 부안군이 주민 동의나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중대한 정책결정을 졸속으로 확정 고시하여 부안 군민들에게 엄청난 재산상 피해를 주었으므로 입힌 손해를 하나하나 정확하게 계산하여 즉각 보상하라.



2003-07-29 08: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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