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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로 사서 종교의식뒤 `토막살해`도

 
노예로 사서 종교의식뒤 `토막살해`도
영국 런던경시청은 29일 인신매매 및 불법 이민 거래조직의 근거지로 추정되는 런던 시내 9곳을 급습, 21명을 체포하는 대대적인작전을 펼쳤다.이들은 모두 나이지리아 국적 소유자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싼 값에 사들여 영국 및 서유럽 국가들에 노예로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병력 200여명이 투입된 이번 작전 결과, 영국이 아프리카 아동노예 유통의 유럽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런던 경시청의 앤디 베이커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년전 영국을 충격 속에 몰아넣었던 일명 ‘토르소 소년 사건’과 구속된21명 간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DNA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밝혔다.‘토르소 소년 사건’이란 지난 2001년 목과 팔 다리가 잘려나간 흑인 소년의 몸통이 템스강물 위로 떠올라 전 영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것을 가리킨다.‘아담’이란 익명으로 불렸던 4~7세 가량의 이 소년은 , 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노예로팔려와 종교의식에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됐다.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에서는 먼 일가친척이나친척에게 자녀를 보내 교육을 맡기는 관례가 있는데, 이것이 아동매매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 경시청은 ‘아담’도 영국의 먼친척집에 맡겨졌다가, 인신매매조직에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03-07-30 20: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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