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03/8/1
TG삼보컴퓨터가 컴퓨터와 가전을 선택적으로 결합시킨 차세대 신개념 PC를 세계 최초로 개발, 다음달말쯤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TG삼보가 새롭게 선보일 차세대 PC는 일명 모듈러(Modular) PC로 사용자가 직접 컴퓨터의 조립사양을 꾸밀 수 있는 조립PC의 장점과 편리한 AS와 완벽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 안정된 브랜드PC의 장점, 그리고 보다 쉽고 간단한 모듈장착 업그레이드 개념을 도입한 제품이다.
◇서랍식 착탈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업그레이드=TG삼보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TG삼보가 하반기 주력 PC로 개발한 모듈러PC는 기존 타워형 데스크탑의 개념을 벗어난 신개념 PC로 향후 포스트PC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옵션 장착이 가능한 각종 정보기기 및 AV 등의 추가 모듈은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명 아모스(Amos)로 알려진 이 새로운 컨셉 PC는 핵심적인 PC기능을 모두 갖춘 모듈을 기본구성으로 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옵션모듈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어다. 기본사양에 추가하는 두번째 하드디스크는 물론, HDTV 셋톱박스, 비디오 레코더 등 다양한 옵션 모듈을 언제든지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듈의 착탈은 서랍식으로 설계해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PC케이스도 가로와 세로 두가지 형태로 판매할 예정인데 전체적인 PC 디자인 역시 소비자의 직접 선택이 가능하다.
◇차세대PC 새로운 트렌드...새로운 수익원 창출=수리를 필요로 하는 모듈만 빼내서 따로 수리를 받을 수 있는 모듈러 PC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PC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A/S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홈AV와 미디어센터 기능을 하는 가전 개념의 옵션 모듈 장착도 가능해 컴퓨터와 가전의 별도구매보다 약 30% 이상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PC를 부팅하지 않고도 TV나 음악, 비디오 등의 모듈을 구동할 수 있어 보다 간편한 가전으로서의 기능을 완벽히 수행한다.
TG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독특한 자신만의 사양을 구성할 수 있는 모듈러PC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소비자의 구매패턴에 부합되는 PC로 차세대 PC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TG삼보의 주력PC가 될 '모듈러PC'는 9월 국내에 본격 런칭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중국, 일본 등지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