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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란녀석..

 
감기란 녀석이 찾아왔다.

코맹맹한 내 목소리를 들으며..
주위사람들은..똑같이 말들한다..
"또?? "

코끼리다리, 항아리허리, 남부럽지않은 팔뚝!!..떡벌어진 어깨..
난 누가봐도.. 전혀 아푸거나 하지않을듯한 몸매의 소유자이다.
물론 실제로도 거의 그렇다. 감기외엔 어떤 질병도 없다.

다만 감.기.라는 녀석에게만은 아주아주 약하다.ㅠ.ㅠ
어렸을적부터 편도선염을 심하게 앓았따.
초등학교6학년때 수술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감기만 걸리지않으면 아프지않기에 난 그냥 방치했다.
감기걸리면 목이 많이 아프기는 했지만.. .. 그냥 지나쳤다.

그러다가..고등학교때.. 시골에서 홀로 도시라는곳으로와서..자취를 하던 나는..
1학년 겨울을 호되게 보냈다.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나가야하는데 독감이 걸려.. 일어나지도 못하고..
혼자 앓고있었다....
연탄보일러였던 방은 이미 불이꺼져 냉방이 되었고..
그땐 핸드폰도, 삐삐도없던 시절이라.. 2~3일을 혼자 끙끙 사경을 헤맸따.

나에게 아무런 소식이 안닿던 학교에선..담임선생님이 내 집을 아는 친구를 앞세워..
어느날 불쑥 찾아와선.. 한참을 아무말도 못하시고는..
약사다 먹이라며 돈을 친구에게 주고는.. 가셨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반친구들이 찾아와서.. 낮과 밤에 교대로..계속 간호를 해줬다.
그리곤... 고3봄방학때.결국 편도선수술을 했다.

그.런.데.
그후엔 365일 감기를 거의 달고살았찌만.. 별루 느끼지 못했떤 경미한것인데..
가끔.. 이놈의 감기가.. 이벤트처럼.. 날 아프게한다.
특히 서울로 올라와서는..겨울보다 여름에 감기로 아픈적이 많다.
왜냐면..
밖에서 덥게 있다가.. 지하철을 타면.. 온몸을 타고 찬바람이 휘감는다.
소름이 쫘악 돋으며................백발백중 감기 걸려서.. 이틀후면..머리가 어질어질하고 아푸다 ㅡㅡ;
난 뚱뚱하면서도 아주 건강한 주제에.. 추위를 무쟈게 타기때문에.. 에어콘바람이 넘 싫다 ㅠ.ㅠ

이번엔..
입추기념 감기에 걸렸다.
2~3일전부터 재채기가 나고..맑은 콧물이 흐르더니..
어제부터는 머리가 띵하고..무지 아푸다.

7월중순에도 감기걸려 무지 아파서..골골대다가..월요일에 겨우 출근하여 조퇴한후
화요일엔 무단결근한날이 있었다.
오늘은.. 어떻게든 버텨야할텐데..ㅠ.ㅠ
힘들다. ㅠ.ㅠ


오렌지향기
2003-08-11 12:05:22
430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마이 '03.8.12 2:48 AM 신고
    :)*여름감기 힘들지요^^ 저두 몇번이나 경험했던지라, 보통 겨울이나 봄철에 걸리는 감기보다 훨신 고생 많이 하지요- 물 많이 드시구요. 입맛없어두 채소류를 많이 드세요. 그래야 금방 났는담니다. 약은 그리 권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댓글에댓글
  2. 2. 혁 '03.8.12 12:11 PM 신고
    :)*아아 -_-; 저두 좀 전에 감기 걸렸었습니다. 따뜻한데도 못가도 시원하게도 못하고.. ㅡㅡ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되 못하고 정말 죽고싶은 마음만이 들뿐 -_- ↓댓글에댓글
  3. 3. 유진사랑 '03.8.12 5:51 PM 신고
    :)*감기와 싸워서 이긴사람 없습니다. 무조건 져주세요!
    꿀물에 배즙을넣어 수시 장복하고 푹 쉬는것밖엔...
    체질상 내열이 외부로 간혹밤에 치고나오면 머리도 아프니까 조심하세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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