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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락이란 게 따로 없다"는 이야기가 올라서 쓰는 글입니다.

 


(home)메인에 올라 있더군요.
락이란 게 대체 뭐냐, 그런 거 따로 있기나 한 거냐 하는 내용이었는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있다고 본다"는 게 보통일 거래요.
기술과 기기의 발전으로 인해, 방법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게 됐지만
분명히 "락이란 대강 이런 거다"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이를테면, 대기중의 기체분포라던가 조성, 기류변화에 관한 해석식을
"그렇게 잘 아냐?"라고 따진다면,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모르지만.."이라고
대답하는 게 보통이겠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거의 누구나 "공기란 어떤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나름대로 설명하거나 주장할 수 있고, "최소한 어떤 게 공기가 아니다"라는 정도는
엄청나게 어린애가 아니면 아무나 그렇다/아니다로 대답할 수 있지요.(말을 못하는 사람이라던가는 어쩌냐..라는 태클에 대해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아는 것으로 본다"는 게 사회의 묵계라는 정도로 쳐야겠대요.)

마찬가지로, 엄밀한 의미에서의 락.음악은 (주로 전기)기타와 드럼의 반주에 맞춰
공연자, 연주자가 스피커나 기타, 드럼의 공명판 곁에서 몸을 흔들거나
가렸다 열었다 하는 방법, 또는 앰프와 기타현, 마이크의 시간차 공명을 이용해서
아쿠스틱 연주에서는 얻기 힘든 음의 영역을 표현하는 『공연예술』의 한 형태
..라는 서술이 없더라도
사람들은 "들어보면" 아.. 락음악이다 하는 걸 다 알죠.

또한, 기계적 음향변조기법을 많이 쓰는 2박자(부분적으로 4박자.. 결국 단순한 리듬)
락.음악을 메틀이라고 한다거나, 클래식 박자를 모태로(3, 5, 6박자) 레코딩과 신디사이저에
의한 표현을 중심으로 한 락.음악을 프로그레시브(락)라고 한다거나
시사적 성격, 사상적 조류를 표현하거나 컬트뮤직을 락.음악으로 표현하는 Punk(락)이라거나
재즈.기타와 클래식.기타의 연주에 무게를 둔 전통음악형 Funk(락)이라거나
디스토션 말고는 전혀 원래의 라큰롤의 연주방식 그대로지만, 보컬과 베이스, 가사의
자유도를 넓힌(주로 그런지 계열이 많은) 알터너티브(락)이라던가
(유럽식)레이브에 가까운 리듬을 쓰는 스래시.메틀이 어떻고를 떠나서라도
(단, 뮤직비디오와 무대연출을 주요소로 삼는 비쥬얼.락이라는 아이돌性 연예물은 논외로 칩니다.)

락이란 "온몸을 써서 연주하는 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사람들은 그에 동조하는 것"을
절대 필수요소로 삼고 있는 공연예술을 가르키는 말이래요.
달리 말하자면, "본질적으로 생음악이 큰 얼개일 수 밖에 없는" 거지만
(라이브)생음악이라고 모두 락인가 하면, (당연히)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바로크 음악이면 모두 비엔나에서 작곡된 거냐고 묻는 말과 마찬가지 이치니까 생략.)

그럼, 어떤 연예인이 락.음악을 "주로 한다" 아니다를 결정짓고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어떤 것을 세울 수 있을지 판단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래요.

우선 그 사람이 공연하는 곡은 기타와 드럼의 연주가 통일된 모티브를 가지고 있는가
또한 그의 공연과 연주에서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보컬 이외의)소리를 만드는가(예컨대
앰프 앞에서 고막이 터질 걸 각오하고 머리와 허리를 흔들어 에코를 만드는 일 같은 것)
공연장에 모인 사람들의 함성이나 환호, 야유 기타의 연주외적 음원을 이용하여
연주의 음향폭을 넓히는 기술을 보여주었는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락.음악에서는 이런 세 가지 "표식"이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만약 "전혀 안그런데" 락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건 그냥 "장날의 약장사 멘트"라고 해야겠대요.
Μ某의 경우는 어떤지, 거의 안들어봐서 모르지만..

스샷은 치이짱입니다.
성우 분의 보이스가 워낙 잘 어울려서이기도 하겠지만
테마송도 그렇고, 2에서의 시나리오도 그렇고.. 아주 멋진 뮤지션이래요.

치세
2003-08-13 15:47:04
910 번 읽음
  총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아이넷] '03.8.14 2:13 AM 신고
    :)*어디에=ㅁ= 치이인가요.. 아즈망가에도치이가 있고 쵸비츠에도 있고=ㅁ= 아즈망가는 아니니==쵸비츠인가? 쵸비츠풍도 아닌거같은데==;; ↓댓글에댓글
  2. 2. 닉네임 '03.8.14 4:28 AM 신고
    :)*본문과는 상광없지만 언젠가 음악캠프의 철수아저씨가 락은 블루스에서 파생된거라더군요 음...한 서너달은 넘었나? 그때가 영국가수 소개하면서 한 말인데.. 어디까지나 상광 없는, 쓸데없는 잡담이었습니다
    그나저나 고소해서 뭘 하겠다는건지... ↓댓글에댓글
  3. 3. 김대홍 '03.8.14 6:53 AM 신고
    :'(*제가 쓰고싶은 근거가 바로 이런거였는대 -_ㅜ ↓댓글에댓글
  4. 4. 김대홍 '03.8.14 6:53 AM 신고
    추천! +100점! ↓댓글에댓글
  5. 5. 김대홍 '03.8.14 6:53 AM 신고
    추천! +100점! ↓댓글에댓글
  6. 6. [아이넷] '03.8.14 2:13 AM 신고
    :)*어디에=ㅁ= 치이인가요.. 아즈망가에도치이가 있고 쵸비츠에도 있고=ㅁ= 아즈망가는 아니니==쵸비츠인가? 쵸비츠풍도 아닌거같은데==;; ↓댓글에댓글
  7. 7. 닉네임 '03.8.14 4:28 AM 신고
    :)*본문과는 상광없지만 언젠가 음악캠프의 철수아저씨가 락은 블루스에서 파생된거라더군요 음...한 서너달은 넘었나? 그때가 영국가수 소개하면서 한 말인데.. 어디까지나 상광 없는, 쓸데없는 잡담이었습니다
    그나저나 고소해서 뭘 하겠다는건지... ↓댓글에댓글
  8. 8. 김대홍 '03.8.14 6:53 AM 신고
    :'(*제가 쓰고싶은 근거가 바로 이런거였는대 -_ㅜ ↓댓글에댓글
  9. 9. 김대홍 '03.8.14 6:53 AM 신고
    추천! +100점! ↓댓글에댓글
  10. 10. 김대홍 '03.8.14 6:53 AM 신고
    추천! +100점!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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