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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돈 수수 권노갑씨 구속 수감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ㆍ安大熙검사장)는 14일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 이외에 여야 정치인 7~8명에게도 비자금이 전달된 사실을 포착하고 내주부터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또 대북사업 지원을 약속하고 현대로부터 200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이날 권씨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했다.

현대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치인 중에는 야당 의원 2~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4ㆍ13 총선 이후 금강산 사업권 특혜를 대가로 수 억원씩받는 등 대가성이 충분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고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비롯한 현대 관계자들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 돈 받은 정치인들을 최근 출국금지 조치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씨가 받은 현대비자금 200억원 중 일부만 총선자금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김영완(金榮浣ㆍ50ㆍ미국체류)씨에게 맡겨져 관리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문효남(文孝男) 대검 수사기획관은 “도난, 은닉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법 강형주(姜炯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0시30분께 “도주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한데다 범죄소명이 충분하다”며 권씨에 대한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집행 전 권씨는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의 허위진술에 기초한완전 날조“라며 “200억원을 받은 적도, 현대의 청탁을 들어준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은권씨를 상대로 “200억원 수수가 문제될 것 같자 김영완씨에게 미국 도피를 지시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으나 권씨는 이를 부인했다.




한국일보
2003년 8월15일 오전 7:51

공화당.
2003-08-15 09: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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