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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00일 되는 커플입니다 ^^

 




10월 23일 처음 만나 오늘로 꼭 300일이 되었습니다..
외모가 많이 닮아서 닮은 사람들은 부부가 될거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어딜가도 남매냐는 소릴 많이 듣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제가 무려 4살이나 어린데도 불구하고 누가 위냐고
묻는 사람들이 꼭 있다는거죠 ^^;
4살 차이는 궁합도 안본다는데.. 우린 왜 그렇게 많이 싸우는지 눈물이 많은저는
300일동안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 이대로는 우리사이가 유지 될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통보를 하고 삼일동안 연락을 아예 받지 않았습니다.
몇번이고 헤어지려고 했지만 항상 하루, 이틀도 안되서 보고싶어 미칠것 같은마음에
서로를 다시찾곤 했거든요..
'곧 300일인데..' 이런생각에 삼일을 울음바다속에 지냈습니다.
298일째 되는날 새벽 동생이 집앞에서 형이 계속 기다리고 있더라고 얘기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얼굴이라도 보자는 생각에 나갔는데..
독감에 걸려 콜록대면서 떨고 있는 오빠를 보고 또 울어버렸습니다..
익숙해 지면서 내 소중함을 잊어버린 오빠는 다시는 마음아프게 하지 않겠다며
다시한번 믿고 노력해보자고 하더군요..
내가 더이상 받아들일수 없다면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제가 어떻게 그런오빠를
보내겠습니까..
22살이나 되었지만 아직 어려서 사랑을 잘 몰랐던 제게 이미 오빤
첫사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내가 바다를 좋아한다고 아픈몸으로 서해안까지 운전해서 바다를 보여주곤
돌아와서 앓아누워버렸습니다..
처음만난 날부터 시련에 시련을 거쳐서 300일동안을 사랑해준 오빠에게
정말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 행복하구요..
이벤트에 상관없이 기념으로 올리고 싶었습니다
빨리 아픈몸이 낫길 기도하고 있구요..
다른 분들도 항상 행복한 사랑하길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

roroto
written by roroto (roroto)
2003-08-18 18:03:59
1013 번 읽음
이 글에 총 1 개의 파일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병철 '03.8.21 2:09 AM 신고
    추천! +100점! ↓댓글에댓글
  2. 2. 안재범 '03.8.21 2:45 AM 신고
    :)*다정해 보이는게 보기 좋습니다..^^; ↓댓글에댓글
  3. 3. 이송이 '03.8.23 2:46 AM 신고
    :)*고맙습니다.. 25일엔 애인이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전 몸이 안좋아서 병원까지 다니고있거든요.. 다정해 보인다는 말이 무척 힘이 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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