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크다는 것은 분명 여성으로서 행운이다.
여성들 사이에는 가슴을 크게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미나는 가슴과 스타덤에 대해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고백한다.
• 골 깊은 계곡…그윽한 시선
• 최고의 칭찬 `먼로스럽다`
• 브래지어의 과학과 착용법
• 가슴으로 여는 세상… 그녀는 당당
• 역대 왕가슴 연예인들
• 이렇게 하면 가슴 볼륨 `업`
• 유방은 여성이다
여자가 가슴 작은 것은 남자가 키 작은 것과 똑같다거나 가슴 작은 여자는 돈 없는 남자만큼
초라하다는 농담이 떠도는 게 요즘 세태다.
연예계는 더 하다. 요즘은 가슴이 작은 연예인은 아예 스타를 생각지도 말라는 웃지못할 얘기가 있다.
연예인들이 쌍꺼풀과 코수술 다음으로 많이 하는 수술이 가슴 확대술이라는 소문도 떠돈다.
심지어 '효리 신드롬은 가슴이 일등공신'이라는 말도 들린다.
궁금했다. 사람들이 여성의 가슴 크기나 모양이 왜 그렇게 관심을 갖는지. 그리고 스타덤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지. 그래서 미나를 만났다. 미나야 말로 가슴을 과감히 강조하며 그걸 무기로
스타 가수가 된 인물이다.
-가슴이 그렇게 중요한가.
▲가슴에 주목하는 게 사회적 추세인 것 같다. 패션도 클레비지룩 등 가슴선을 드러내는 경향이
유행 아닌가. 특히 여성 누구나 다 가슴의 계곡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적어도 2~3년은 이런 추세가
계속 될 것이다.
한동안 가슴을 강조했던 미국의 유행은 최근에는 힙에 신경쓰는 유행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연예계는 더 그렇나?
▲하긴, 요즘은 연예인들 대부분 빵빵하다. 빵빵한 여자 연예인들이 많은 팬을 확보하고 더 활동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큰 가슴과 인기도가 어느정도 비례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큰 가슴 신드롬'이 이미 연예계를 넘어서 사회 전반적 코드라는 점이다.
연예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압구정동 가보면 길거리에 빵빵녀가 차고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럼 가슴이 크면 스타가 되나?
▲이왕이면 좋은 게 좋다는 거다. 가슴이 커서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다만 많은
연예인들이 커보일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실이다. 보아나 전지현이 가슴 커서 최고
스타가 된 건 아니다.
-본인의 경우는?
▲나? 인정해야지. 지난해 한.일 월드컵 때 가슴 때문에 화제가 됐고, 이를 계기로 연예인이 됐으니까….
하지만 그 후엔 다르다. 가슴만 크다고 가수가 될 수는 없다. 피나는 노력 끝에 가수가 될 수 있었다.
미나는 자신의 가슴과 몸매에 대해서 거리낌이 없이 말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키 165㎝에 몸무게 48㎏.
가슴은 34인치로, 브래지어 사이즈는 'B컵은 좀 작고 C컵은 조금 넉넉한' 정도다.
수술은 절대 안했다고 주장.
-지나치게 가슴을 노출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걸 흔들어서 남성들에게 어필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다만 화려하고 액티브한 모습을
보여주려다 보니 자연 그렇게 보인 것이다. 처음 데뷔했을 때 일부 여성들이 '쟨 뭔데 나와서
가슴 흔드냐'고 흉봤다고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 팬들이 더 많다. 같은 여성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이해하고 또 좋아하는 것 같다.
미나는 어릴 때부터 가슴이 컸다고 했다. 대학 때는 남학생들이 '덜렁이'라며 뒤에서
수근거리기도 했다고. 지금도 '넌 가슴 덕분에 떴어'라는 말을 간혹 듣는데 가장 듣기 싫은
말이기도 하다.
이른바 '효리 가슴 신드롬'도 그렇다. 사람들이 효리의 재능은 제쳐두고
사람들이 왜 가슴만 갖고 얘기하는 지 모르겠다는 게 미나의 말. 특히, 아무리 인터넷 방송이라도,
얼마전 모 개그맨들이 효리의 가슴을 농담 거리로 삼은 것은 심했다는 주장이다.
어째거나 미나는 유행상 가슴과 스타덤은 일부분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그럼 자신의 가슴에 꽂히는 남성들의 시선에 대해선 어떤 느낌일까. 미나의 대답 속엔 경쟁하듯
가슴을 강조하는 최근 세태를 설명하는 정답이 있을 지도 모른다.
"시선은 좋다. 하하. 힐끗힐끗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는 건 마치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
아마 대부분의 여성들이 느끼는 심정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