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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답변] 속지말자 기독교욕하는자들 특히 이수목

 
짧은 답글로 할까? 아님 리플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리플 달아봅니다.
저는 이런 이단 논쟁에 좀 실증을 느끼며 무감각하게 살아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만...
이수목님은 뭐하시는 분인지 참 궁금하네요.
나름대로 기독교와 기독교이단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신 것 같은데, 주장하시는 논리나 답글을 보면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보이네요. 물론 객관성이나 형평성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 특정 종파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 여지를 남긴 느낌이 없지않지만요.
저는 기독교 신자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종교를 미워하거나 타 종교인을 비방하는 것은 싫어합니다. 물론 기독교의 입장에서 이단이라고 판단되었다면, 저도 그 종파를 경계하는 것은 기독교 신자인 저로써는 당연한 것이겠지만요.
솔직히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도 맹목적이고 삐뚤어진 믿음의 소유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기독교(특히 한국 기독교)의 타종교(이단을 얘기하는 것이 아닌 타종교) 배타성 역시 좋은 것은 못됩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리가 유일신이다보니... 어찌보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거나 파렴치한 인간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기독교라는 종교가 신망을 잃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겠죠. 저역시 통일교에 대해서는 기독교 이단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솔직히 잘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재림예수가 한국에 온다."와 같이 확실한 증거를 성경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교리를 주장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뭐 여기서 통일교의 이단성을 구체적으로 논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기독교인으로써 통일교를 이단으로 보고 있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한가지 예를 들었을 뿐이죠.
이런 논쟁을 떠나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나라의 기독교인들 각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진실된 믿음을 지키시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실제 생활에서도 실천적인 삶을 살아가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외곡된 믿음 안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분들도 참으로 많습니다. 선교를 많이 하고 교회를 많이 개척하여 전도하고... 모두 중요한 것들입니다. 하지만,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이 올바로 서지 못하고는 이런 것들이 올바로 되기도 힘들 뿐더러,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것은, 스스로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전세계적으로 수 십명 있는데, 그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한국사람이라더군요. 이러한 사실만 봐도 한국 기독교인들의 믿음에 문제가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기독교 성도 여러분!! 이제는 스스로의 믿음을 올바로 세우는데 힘쓰시기 바랍니다. 이단을 욕하며 그들을 쫒아다녀봐야 여러분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주위의 눈쌀만 찌푸리게 하는 결과만 가져옵니다.
큰 나무 밑에는 다른 나무가 자랄 수 없습니다. 우리 기성교단이 스스로 각성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한다면 우리가 이단이라고 손가락질 하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것들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없앨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이단들의 존재 역시도 하나님의 섭리 중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에서 양의 무리 안에는 반드시 염소 한 마리를 같이 키운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양은 천성이 너무나도 여리고 순해서 양들만 모아 놓으면 조금의 어려움만 만나도 쉽게 죽어버린다네요. 하지만, 천성이 난폭하고 이기적인 염소를 한 마리 넣어 놓으면 그 설치는 한 마리의 염소로 인해서 양들도 조금씩 긴장하며 살기 때문에 양들끼리만 있을 때보다 더 잘 살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만일 교회에 아무런 대적도 이단도 없다면, 나태하고 태만해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또한 기독교 이단이라는 것은 결국 기성교단이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그들을 욕만 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이단들을 배출한 한국 기독교 기성교단의 문제점과 잘못된 점들을 살펴보고 스스로 반성해야하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잘난 것 없는 제가 감히 저보다 더 훌륭한 믿음 생활을 하고 계신 기독교 성도들에게 건방진 소리를 한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스스로 성숙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수목님... 논리적으로 이것 저것 잘 설명해주셔서 느낀 점도 참 많습니다만... 어차피 종교문제라는 것이 논리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 만으로는 해결 될 수 없다는 점 잘 알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이 현대 과학과 논리로 입증될 수 있었다면 전세계의 거의 모든 사람이 벌써 기독교 신자가 되었겠죠.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 올리신 글을 통해서 느낄 수 있지만, 다른 분들과 싸우는 식이 되어버린 경우도 많은 것 같네요.
이수목님께서 특정 종파의 입장에서 쓰신 글인지 아니면 완전 중립적인 입장에서 쓰신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과의 논쟁을 지켜보며, 기독교인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만들더군요.

2003-09-01 04:08:00
928 번 읽음
  총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정환 '03.9.2 12:23 AM 신고
    :)*결코 무찔러 없애버려야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한 글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댓글에댓글
  2. 2. 이수목 '03.9.1 6:37 PM 신고
    :)*조영규님, 즐입니다. (님은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안 들을 것 같습니다.) ↓댓글에댓글
  3. 3. 박정환 '03.9.2 12:21 AM 신고
    :)*조영규님... 저도 기독교 이단에 빠졌던 영혼들이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님의 글을 보니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파나 열성당이 생각나는 것을 왜일까요? 우리의 목표는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입니다. ↓댓글에댓글
  4. 4. 조영규 '03.9.1 2:17 PM 신고
    추천! +100점! ↓댓글에댓글
  5. 5. 이수목 '03.9.1 6:35 PM 신고
    :)*박정환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군요. 다만 중립적인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비방을 하는 것은 언제나 기독교 신도들이 먼저였으므로 저는 중립으로 가려다보니 편파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댓글에댓글
  6. 6. 조영규 '03.9.1 2:16 PM 신고
    :)*진실은 언젠가승리합니다 이단과싸우는건 종교비방이아니라 거짓으로부터 가정과 사회를 지키는 일이되는겁니다 ↓댓글에댓글
  7. 7. 조영규 '03.9.1 2:17 PM 신고
    :)*이상한말을 하는 사람들 정신차리시길빕니다.....그럼 진실은 언젠가승리합니다~ ↓댓글에댓글
  8. 8. 조영규 '03.9.1 2:15 PM 신고
    :)*넵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기독교에서 배출하지않은 이단도있습니다 또한 그걸 이단을 위험성을 알리고 없애는게 진정사는 사회가되지않을가여?ㅜ전이렇게생각합니다 반성도좋지만 지안할일은 반성보단 행동... ↓댓글에댓글
  9. 9. 한정환 '03.9.1 5:57 AM 신고
    :)*저와 같은 이름이라 반갑고^^
    또한 저와 같은 기독교인이라 반갑고^^
    그리고 저와 같은 공감 글이라 더더욱 반갑네요^^이만~샬롬!! ↓댓글에댓글
  10. 10. 박재현 '03.9.1 9:39 AM 신고
    :)*다 같은 종교. 하나에서 나왔는데
    그들을 굳이 이단이라고 해야하나요.
    누구도 어떤종교도 이단이 될 이유는 없습니다.
    자신의 종교가 이단으로 불린다면 좋아할사람 있나요?
    도데체 누가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서
    누가 이단을 규정하 ↓댓글에댓글
  11. 11. 한정환 '03.9.1 5:55 AM 신고
    추천! +100점!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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