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섹슈얼리즘은 프로페셔널리즘!"
'비비'의 채소연(28)이 파격을 이어가고 있다. 90년대 중후반 남성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미녀 듀오 '비비'의 채소연이 3년 만에 솔로로 컴백, 대담한 '섹슈얼리즘'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새 앨범 재킷에 반누드사진을 게재했던 채소연은 페팅 흉내만 내는 일명 '5㎜ 댄스' 대신 댄서들이 '직접' 몸의 주요 부위를 더듬게 하는 위험천만한(?) 안무를 각종 방송에서 선보여 세인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왔다.
그런 채소연이 3일 급기야 본사 스튜디오에서 반누드사진을 찍었다. 최근 지면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각종 누드사진은 대부분 엄격한 통제 속에서 사진작가들이 '작품'으로 찍어 각 매체에 '배달'한 것들이다. 채소연처럼 언론사를 돌며 누드사진 촬영에 응한 사례는 전무후무하다.
이같은 '파격'에 대해 채소연은 "섹슈얼리즘은 프로페셔널리즘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때 예쁘고 수줍은 사람으로 기억됐던 탓에 변화가 필요했으며, 섹슈얼리즘을 담은 곡으로 활동을 재개한 만큼 '몸'으로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면서 "'반전'이라는 곡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노래는 못생긴 여자가 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나 예전에 자신을 버렸던 남자를 유혹했다가 다시 내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섹시한 무대연출이 반드시 필요한 곡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 역시 여자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몸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으면 움츠린다. 평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즐겨 입지도 않는다. 하지만 무대에 맞는 컨셉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특히 본사를 방문해 반누드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조금 쑥스럽기는 해도 어렵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채소연은 이날 2시간여에 걸친 스튜디오 촬영에서 과감한 포즈를 뽐내며 시종 밝은 표정을 지었다.
에드윈, 세븐업, 유니온베이 등의 모델을 거쳐 '비비'라는 미녀 듀오그룹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려왔던 채소연. 그의 변신이 과연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자못 관심을 모은다.
충격적인 섹시 안무 연출이 각종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2. 지난 96년 '비련', 97년 '하늘땅 별땅'으로 가요차트 정상을 기록했던 유명 여성듀오 비비의 멤버 채소연이 최근 솔로로 전향, 데뷔 무대를 가지며 국내 가요계에서 보기 힘들었던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1일 서울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 진행된 음악전문채널 MTV 에서 선보였던 채소연의 무대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건장한 남성댄서 5명이 몰려들어 채소연의 몸 주요 부위를 '직접' 더듬는 것은 물론 한 댄서는 탱크톱의 가슴 부위에 입술을 갖다대기까지했다. 또 '반전'이라는 이곡의 중간을 넘어서면 한 댄서와 채소연이 스킨십을 진하게 나누며 또다시 키스를 하는 모습도 보여진다.
한 가요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존 가수들은 단순히 성적인 장면을 연상시키는 정도였다. 하지만 채소연의 무대는 연상작용 대신 노골적인 페팅과 스킨십 행위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였다. 방송 제재 수위를 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소연측은 "섹슈얼리즘을 표방한다. 실제로는 문제될 것이 없다"며 "각종 무대에서 이같은 안무를 계속 고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방침대로라면 각종 방송사 심의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녹화분의 5일 오후 9시30분 방영을 앞둔 MTV측도 "일단 여과없이 녹화분이 방영될 것이다"며 "하지만 수위가 너무 높아 추후의 상황을 지켜볼 수밖을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앨범 재킷 상단에 표시된 'Return to sexy'라는 문구처럼 앨범에는 이례적으로 노브라의 반누드 사진이 담겨 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페팅신 등 성적인 장면들이 다수 담겨 있다.
채소연측은 "당당하게 섹슈얼리즘을 내세우겠다. 향후 인터뷰 사진들도 전례없이 과감한 포즈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 기사제공 굿데이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