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오랫만에 방콕에서 해방되기 위한 이벤트(?)의 하나로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리눅스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리눅스쪽에 관심도 있거니와 학과도 학과인지라..... 디카가 있었다면 더 좋은 글을 올릴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본인에게 디카가 없는 관계로..... 역시 쓸만한건 비싸서... ^.^;
우선 입구찾기가 좀 묘했습니다. 그밖에도 여러 전시회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상대적으로 밀리는 느낌이더군요.... 그것도 코엑스 한 구석에서 규모도 예전 IT나 소프트웨어 관련 전시회 수준보다 작았습니다.
제가 들린곳은 HP, 리눅스베이, NTC, Acronis Korea, 한컴, IBM관련 기업, 테크다임의 부스였습니다.
아! 포스 데이터인가도 있었네요.....
(그리고 예전과 같이 컨퍼런스는 따로 하더군요.... 가격이 5만원 이상이던가? 하여간 저는 이런 컨퍼런스에 거부감이 드는 것이 그 돈 때문인 것 같네요.... 기술 전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혁신적인 내용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IT분야의 실태나 적용사례에 대한건데 그 돈을 꼭 받아야 하는가에 의문이 들더군요. 적어도 그런 행사라면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적절히 조화를 시켜야 하는데, 요즘 코엑스는 따로하는 전략으로 나가더군요....)
1. 포스 데이터 - 슈렉이나 각종 헐리웃 영화들이 도입하는 특수효과의 상당수가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는 것 아시죠? 포스 데이터에서는 이런 고객들을 위해 고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대여하는 사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영화찍으며 그 고가의 장비를 직접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니까요...
(그 옆에 실제로 사용되는 장비를 봤는데 170cm인 저보다 한 50cm는 더 큰 듯....)
2. IBM 의 DB2 -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인것 같은데, 팜플렛에 여러 장점이 적혀 있지만 써보질 않아서... ^.^
써보라며 CD를 주더군요.... 조만간 이걸 사용해봐야 할 텐데... ^.^;
3. 한컴.... - 그저 그랬음... 맨날 뻔질나게 들어가던 기업 사이트라서 특별히 가서 볼것은 없더군요..... 오히려 모바일 제품을 추첨으로 준다며 명함을 강요하는게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기업관련자들만 취급합니다... 학생사절...." 이라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더군요....
4. Acronis Korea - ASP리눅스 아시죠? 그리고 여러 소프트웨어를 전시 판매하던데요? 그리고 곧 호스팅사업을 할 것 같습니다... 클러스터링 기술 아시죠? 여러 컴을 하나로 묶어 효율성을 높이는.... 그거 서버 호스팅기술로 쓰는 기업이 꽤 있잖아요? 그런데 Acronis에서는 역클러스터링 기술이라고 하나의 서버를 여러 서버로 나눠서 각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호스팅 서비스를 하려는 것 같습니다... 즉 Acronis측에서 성능좋은 서버를 가지고 있고, 고객이 그 서버의 조각을 빌려 버츄얼 서버로 사용하는 거죠... 또 리눅스 기반이면서도 시각적으로 쉽게 서버를 운용할 수 있는 기법(이미지 아이콘이라던가...)을 사용하는군요... 조만간 NT기반도 만들거라는...
5. 테크다임 - 제가 알기로는 비싼 오피스 기능을 필요한 꼭 필요한 부분만을 구현했다는 것 같습니다. 순수 자바로 제작되었다는 점도 이색적이고, 크기도 현저히 작다고 들었습니다...... 음... 이거 말해야 하는지.....
( - 비밀 - 설명해주신 분이 여성분이셨는데..... 눈을 떼지 못했다는......... ^.^; 20대 중반이 되니 도우미 분들보다는 이런 IT 분야의 여성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애인이 없기 때문이겠죠.... T.T; )
어쨌거나 가장 사용해보고픈 소프트웨어 입니다.... 우~~~우~~~(늑대의 본능~~~)
6. NTC - 레드햇 기반의 한국최초 기술지원 전문업체...랍니다...
여기서 본 레드햇 리눅스가 탑재된 Primergy BX 300 을 집에서 돌리고 싶다는 판타지가 순간적으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더군요.... 탐욕스런 눈빛과 군침소리를 들키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
종합
사진이 없어 현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기본적으로 리눅스 기반 사업이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가를 볼 수 있었고, 현실적으로 비 IT기반의 사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드웨어 대여업이 꽤나 성행중이라는 것도....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왠지 비디오나 정수기 대여업이 생각나는...(퍽~~~ @.-; ), 또한 요즘 꽤 각광받는 바이오 매틱스 관련 DB 사업도 꽤나 활발하고요...
하지만 특별히 튄다라고 생각되는 비지니스는 거의 없더군요.. 예전에 봤던 이지그룹의 이지 항공사의 예와 같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혹은 "이거 대박이다"라고 다가오는 비지니스가 없더군요... 하긴 그런 비지니스를 쉽게 발견할 리 없지만서도... 아쉬운건........ 리눅스가 가진 상징성과 상품성에 이지그룹 같은 충격적인 사업전략이 있었더라면 ......... 하는 판타지가 제 머리속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기 때문입니다... 역시 정신병원 먼저 가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