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세계 최고급 차량 가운데 인기가 높은 BMW `X5'와 벤츠 `CL500' 모델은 그 인기도만큼 독일의 차량절도범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이라고 블룸버그가 독일보험업계의 통계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독일보험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SUV차량인 BMW `X5'모델은 작년 한해 1천대의 보험가입차량중 39대가 도난당했으며, 메르세데츠 벤츠 `CL500' 역시 이에 두배 가량의 도난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절도범들이 목표로 삼는 차종은 전자차량도난경보장치가 쉽게 작동하지 않는 모델들이며, 도난된 차량은 주로 러시아와 세르비아, 폴란드, 코소보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독일 보험업계는 파악했다.

보헙업계 관계자는 "동유럽과 발칸지역 등은 주요 고급 SUV승용차 시장"이라면서 "이 지역 운전자들은 오프로드(비포장도로) 운행에 용이한 SUV차량을 전호하는반면 포르쉐 등 전통적인 스포츠카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다 개선된 도난경보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지난 1995년 이후 3분의 2나도난율이 줄어든 것을 나타났으며, 1천대 보험가입차량 가운데 불과 1.1대만이 작년한해 도난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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