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예년보다 길어진 올해 추석 연휴(9월10~14일)에는 온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에 이승엽(삼성)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 달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프로야구를 비롯해 프로축구, 민속씨름 등이 전국 각 경기장에서 잇따라 펼쳐지는 것.

프로야구는 아시아 홈런 기록(55개) 경신에 바짝 다가선 이승엽이 몇 개의 홈런포를 한가위 하늘에 더 쏘아올릴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

또 현대가 현재 선두를 굳게 지키고있는 가운데 삼성과 기아의 추격전이 볼 만하고,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걸고 4위 SK와 5위 LG는 10일 문학구장에서 피말리는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명절의 단골손님 민속씨름도 10일부터 사흘간 부천에서 씨름팬들을 찾아가는데, 내로라하는 샅바꾼들이 대거 출동해 모래판을 한껏 달구게된다.

민속씨름은 첫날인 10일 단체전 최강팀을, 11일 금강 및 한라급 통합 장사를, 마지막날인 12일에 추석장사를 각각 가린다.

연휴의 마지막날인 14일 광주, 대구 등 전국 6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리는 프로축구도 12개팀이 펼치는 순위다툼과 함께 도도(울산)와 김도훈(성남), 마그노(전북), 이따마르(전남) 등이 겨냥하는 득점왕 경쟁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또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자프로농구는 양팀이 9일로 예정된 3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연휴 기간인 11일(4차전) 또는 12일(5차전) 장충체육관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결정한다.


◆추석연휴 주요경기 일정

▲10일(수)

프로야구= 한화-삼성(대구) 롯데-현대(수원) LG-SK(문학.이상 14시)

두산-기아 DH 1차전(14시), DH 2차전(17시30분.이상 광주)

민속씨름= 부천추석장사대회(13시30분.부천실내체육관)

▲11일(목)

프로야구= 현대-LG(잠실) 한화-삼성(대구) 두산-기아(광주.이상 14시)

민속씨름= 부천추석장사대회(13시10분.부천실내체육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삼성생명-우리은행(14시10분.장충체)*필요시

▲12일(금)

프로야구= 현대-두산(잠실) 롯데-삼성(대구) LG-한화(대전.이상 14시)

민속씨름= 부천추석장사대회(13시10분.부천실내체육관)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삼성생명-우리은행(14시10분.장충체)*필요시

▲13일(토)

프로야구= LG-한화 DH 1차전(14시) DH 2차전(17시30분.이상 대전)

현대-두산(잠실) 기아-롯데(사직) 삼성-SK(문학.이상 17시)

실업축구= 대전수력원자력-수원시청(15시.대전한밭)

▲14일(일)

프로축구= 대전-부산(대전월드컵) 대구-울산(대구월드컵) 부천-포항(부천종합)

광주-전북(광주월드컵) 수원-안양(수원월드컵.이상 15시)

전남-성남(15시30분.광양전용)

프로야구= 현대-두산(잠실) 기아-롯데(사직) LG-한화(대전)

삼성-SK(문학.이상 14시)

실업축구= 인천 한국철도-서울시청(인천문학) 이천 상무-서산시민구단

(이상 15시. 이천종합) 강릉시청-울산 현대미포(19시.강릉종합)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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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