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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RAP탄 사격의 추억

 
전 연천 5포병여단에 속한 작은 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주종목(?)은 155mm kh179 견인포였지요.
FDC였던 관계로 열라 빡쎈 전포반에 비해 다소 편한 생활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RAP탄 20발 사격이었죠.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 포탄 제조회사에서 새로운 RAP탄을 제조한 관계로
기존 사표 제원과 어느정도 다른지 테스트 하는 임무였던것 같네요.

RAP탄 장착하고 장약 8호, 슈퍼8호로 쏘면 실로 놀라울만치 엄청나게 큰
굉음과 땅의 울림, 박스카가 통째로 들썩이면서 재가 된 장약포의 날림이
마치 눈오듯 하는데 그때의 장면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155미리 포 다루셨던 분중에 저처럼 슈퍼8호에 RAP탄 쏴보신
분들이 계신지 궁금하네요. 96년 10월 군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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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olap (colap)
2003-09-19 14:23:47
1925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이성호 '03.9.21 3:10 AM 신고
    :-)*하하 반갑습니다. 저도 5포병 철원에 있었거든요..저역시 에푸디씨..^^
    일병때까지는 하나포 사수로 길러 지다가 일병때 머리 잘 굴린다고 에푸디씨로 델고 가더라구염.. 그로 인해 갈굼도 많이 당하곤 했지만 말년때 아침점호 받은 기억이..ㅋㅋ ↓댓글에댓글
  2. 2. 이성호 '03.9.21 3:14 AM 신고
    :-)*병장때 아침에 기상하면 다른 이등병보다 전투복 먼저 입고 포대 상황실에 내려가서 바톤타치하고 아침 10시까지 자고..ㅋ
    무슨 대회라고 해서 문X리 D진지에서 이것저것 계산하고 포반은 방열하고.. 그 때 몇번 지나쳤을 수도 있겠네요.. 저역시 견인포에 FDC ↓댓글에댓글
  3. 3. 이성호 '03.9.21 3:15 AM 신고
    :-)*96년 4월 군번이구염...방가워요..^^ ↓댓글에댓글
  4. 4. 양원준 '04.2.19 5:26 AM 신고
    :-)* 오~ 부럽소 RAP탄을 쏴 보다니 1포병여단에 있었소! 있다는 건만 알았지 쏴보진 안았소!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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