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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축구 '난장판 그라운드'

 


'이보다 더 심할 수는 없다.'
 
21일은 한국프로축구의 '블랙선데이'였다. 이날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맞붙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수, 관중, 코칭스태프, 심판 모두 패싸움을 벌이며 그라운드가 폭력으로 얼룩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전남 드래곤즈와 부천 SK가 맞붙은 광양 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선수가 관중을 자극해 싸움을 유도하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수원 사건의 발단은 2-1로 울산이 앞서던 후반 40분쯤 울산 골지역에서 수원의 뚜따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할 때 마크맨이었던 조세권에게 박종규 주심이 경고를 준 뒤 PK를 선언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울산의 정종수 코치는 선수들을 경기장 밖으로 불러내면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다.
 
5분 후 경기는 속개됐지만 울산 현영민과 수원 에니오가 다시 주먹다짐을 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선수들간에 패싸움이 벌어졌고, 밖에 있던 코칭스태프가 그라운드로 난입해 경기장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기는 에니오의 퇴장으로 다시 진정되는 듯싶었지만 박주심이 5분간의 인저리타임을 무시한 채 경기를 끝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관중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울산 김현석을 발길질해 팬과 선수간의 싸움으로 번졌다. 울산 김정남 감독 역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박주심의 얼굴을 밀치며 거칠게 항의하는 등 경기장 본부석 앞쪽은 선수·관중·심판이 뒤엉켜 싸움을 벌이는 추태가 연출됐다.
 
한편 전남-부천전에서는 전남이 3-2로 앞서던 후반 40분 부천 남기일이 동점골을 터트린 후 전남 서포터스 앞으로 달려가 주먹을 올려치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자 격분한 전남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싸움은 양팀 서포터스간으로 번졌고, 권종철 주심은 남기일을 퇴장시키는 것으로 사태를 진정시킨 뒤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광양〓최원창·전광열 기자 gerrad@hot.co.kr

좋은친구♬~
2003-09-21 23:44:10
739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김학남 '03.9.22 12:16 AM 신고
    :-)*우리나라 축구도 발전을 하려면 얼마나 더 있어야 가능할까??? ↓댓글에댓글
  2. 2. 김경분 '03.9.22 2:48 PM 신고
    :-)*쓰레기들 ↓댓글에댓글
  3. 3. 조훈식 '03.9.22 4:53 PM 신고
    :-)*냅둬...한국축구 아직멀었어...축구를 하기전에 먼저...예의를 배워야겠소...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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