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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만한 700㎏ 쥐 800만년전 살았었다

 


수백만년 전에는 황소만 한 쥐가 있었다.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 19일자에는 800만년 전에 살았던 700kg짜리 설치류 화석이 남미에서 발견됐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설치류는 아래턱이 발달돼 무언가를 잘 갉는 쥐류다.

독일 튀빙겐대 마르첼로 산체스빌라그라 연구팀은 베네수엘라 북서쪽 지역에서 이 동물의 이빨을 비롯한 각종 뼈 화석을 발굴했다. 연구팀은 화석으로 골격을 분석해 이 동물의 질량과 크기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몸 길이가 3m, 키가 1.3m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동물에 포베로미스 패터르소니(Phoberomys pattersoni)라는 이름을 붙였다.

산체스빌라그라씨는 “이 동물이 긴 이빨을 갖고 큰 풀을 우적우적 먹으며 초원을 어슬렁거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거대한 몸집 때문에 지금의 쥐와는 달리 긴 꼬리와 두개의 뒷다리를 이용해 거의 직립 자세로 움직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동물이 느린 움직임 때문에 악어, 고양잇과의 동물, 육식성 새의 표적이 돼 멸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살아있는 가장 큰 설치류는 남미에 사는 50kg 정도의 캐피바라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사진은 기사내용과 다름***

좋은친구♬~
2003-09-23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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