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으로 만든 그림 접시.'
　
영국에서 남근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 접시가 박물관에 진열된 도자기 작품으로는 최고가를 기록,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인터넷 뉴스사이트 '아나노바'는 영국 옥스퍼드의 에시몰린 박물관이 24만파운드(약 4억4,000만원)짜리 도자기 접시(사진)를 구입, 진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박물관에서 구입한 도자기 작품의 최고가는 10만파운드(약 1억8,500만원). 무려 2배가 넘는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
　
접시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도자기인 '마졸리카'로 이탈리아 장인 프란시스코 울비노에 의해 만들어진 유명한 작품이다.
　
아름다운 여인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벨라 도나'라는 이름에 걸맞게 귀부인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초상이 그로테스크풍의 이미지로 표현돼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젊은 여성의 얼굴은 무수히 작은 남근 그림의 복합체로 바뀐다.
　
미인의 얼굴이 남근 덩어리로 표현돼 있는 것이다. 이 풍자적인 디자인이 보여주는 외설성이 이 접시를 유명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이 작품은 '귀두'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접시 구입자금을 지원한 '예술작품 수집펀드'의 데이비드 배리는 "접시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박물관 진열품 구입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지만 이러한 물건은 전에도 지금에도 본 적이 없다"며 신기해했다.
허진우 기자

출처 : 굿데이

참으로 별의 별것이 다있넹...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