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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맨슨 공연 `관객모독` 눈살

 


30분 늦게 공연-음향사고로 공연중단등 실망
관객들 "안일한 대응에 분노" 입장료 환불요구

`쇼크록의 진수인가. 관객 모독인가.`

지난 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펼쳐진 ‘쇼크록’의 대부 마릴린 맨슨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각종 쇼킹한 장면을 연출하며 관객을 모독(?)했다. 이날 모인 5000여명의 관객은 예상과는 달리질서정연한 공연을 벌인 맨슨의 얄궂은 일탈(?)행위에 환호성을 내질렀고, 막판 불의의 공연 중단으로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쇼킹한 장면은 록의 이단아가 30분 늦게 무대에 등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가사 한 소절 끝날 때마다 물 한모금씩을 관객을 향해 내뿜는 장면에서 관객은 맨슨의 기이한 행위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더욱 자극적인 행위를 요구했다. 맨슨은 관객의 환호에 보답하기 위해 브래지어와 팬티만걸친 여성 백댄서의 성기 부위를 콕콕 찌르거나 팬티 사이로 마이크를 거꾸로 집어넣고 노래를 부르는 등 그만의 엽기적인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공연 1시간15분이 지난 8시45분쯤 15번째 곡 ‘The Beautiful People’을 30초 남겨 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음악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관객은 이것 역시 ‘쇼크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맨슨의재등장을 기대했지만 무대는 이것으로 막을 내렸다.

20분 정도 지나서야 “여러분 많이 아쉬우시죠. 앙코르는 없습니다. 안녕이 가십시오”라는 안내방송의 짤막한 멘트만이 전부였다. 어리둥절해하던 관객은 공연 중단의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가량 장내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으며 입장료 환불을 요구했고 급기야 농성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공연 기획을 담당한 액세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맨슨이 과도한 음향 사용으로 앰프가 고장이 났다”며 “마지막 15곡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곡은 거의 다 부른 거나 다름없다”고 해명했다.

공연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록그룹 공연을 1시간 정도로 끝내는 것도말이 안 되지만 열광에 들떠 있는 관객을 이런 식으로 모독하는 것은 더큰 문제”라며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공연 시작 전 안내방송은 관객들의 난동에 대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일러준 뒤 ‘오늘 미치게 노십시오’라며 막을 올렸지만 관객들은 기획사 측의 안일한 대응에 “미쳐버리겠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관객은 S석에 8만원, A석에 7만원을 지불하고 공연을 관람했다.

김고금평 기자 (daniel@heraldm.com)

출처 : 헤럴드 경제

흐음...
맨수니가 너무 했구먼...
돈을 환불을 해주던지...
아니면 다시 콘서트를 열어서 무료입장을 시키든지...
세상에나 뒤에 남은 곡이 15곡이나 된다니... ㅡ.ㅡ;;;
관객은 제대로 된 공연을 관람할 권리가 있다는 말씀...

브레인공작
2003-10-07 05:04:58
733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임철혁 '03.10.8 12:53 PM 신고
    :-)*저기여... 죄송하지만 남은곡이 15곡이 아니라 마지막 15번째곡을 부르던중에
    30초 남겨놓고 엠프가 나갔다는 거같은데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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