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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주전이라면 어디라도 좋다"

 


(대구=연합뉴스) 최태용기자
"돈 욕심은 없습니다. 내가 풀타임으로 뛸 수 있 는 팀이라면 어디든지 가겠습니다." 한시즌 56호 홈런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2003 프로야구 시즌을 끝낸뒤 미 국무대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이승엽(27.삼성)은 8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얀 썬캡, 흰색 티셔츠,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인터뷰에 응한 이승엽은 "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해볼 것은 다 해봤다고 생각한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해 서운하기도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은 내 야구인생 최 대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엽은 메이저리그 성공 여부에 대해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 " 내가 첫 해에 전 시즌을 풀타임으로 뛸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팀이 있다면 연봉을 생각하지 않고 뛸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 선수의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축하합니다'라는 큼지막한 플래카드 가 걸려 있는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이승엽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변화구가 좋고 직구라 하더라도 볼끝의 움직임이 살아 있기 때문에 이같은 공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엽은 또 미국 무대 적응을 위한 타격자세 변경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시작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타격 자세를 바꿀 생각은 없다"며 "미국에서 아주 통 하지 않는다면 그 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탈락과 관련, "시즌내내 내 홈런 기록에 온통 관 심이 집중되는 부담감 때문에 팀이 무너졌다"며 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안타 하나가 필요한 득점 상황에서 아무리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홈 런을 쳐야겠다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새롭게 야구를 시작하는 심정이다. 내가 다시 한국에 돌아온다면 우 리 후배들이 보다 좋은 야구장,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며 한국에서의 야구생활을 차분히 정리했다.

cty@yna.co.kr

출처 : 연합뉴스

흐음...
내년엔 메이저리그에서 BK와 라이온킹의 대결을 볼수가 있을려나?!?!

브레인공작
2003-10-08 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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