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는 자사의 Driver Suite인 CATALYST의 새로운 버전인 CATALYST 3.8을 현지시각 8일을 기해 공개했다. 이미 뉴스를 통해 새로운 CATALYST의 공개날짜가 알려져 있었기에 많은 유저들의 주목을 이끌고 있었는데, 다행이도 ATi는 출시날짜를 정확하게 지켜주었다.
국내 시각으로는 9일 새벽 4시에 공개된 이번 드라이버는, CATALYST 3.7에서 선보인 통합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Display Driver, Control Panel, WDM Capture Driver가 모두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되며, 영문 버전과 다국어 버전의 구분없이 전체가 다국어 버전으로 공개되었다.
CATALYST 3.8은 3.7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이 추가된 기능으로서는, OpenGL과 Direct3D 설정 텝이 통합되어 있으며, 게임 프로파일 기능이 추가되어, 각 프로파일별 3D 설정을 따로 지정할 수 있다. 여기에, 3D 설정텝의 레이아웃이 변경, 그래픽 카드로부터 일정시간 동안 응답이 없을시 자동으로 그래픽 카드를 리셋하여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VPU Recover기능, VPU의 온도를 모니터링해 가장 안정적인 폭까지 오버클럭을 가능하게 해주는 OVERDRIVE, Pixel Shader를 이용해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SMARTSHADER Effect, 그밖에 TV Overscan까지 정말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다.
특히 SMARTSHADER Effect는 Direct3D와 OpenGL에서 드라이버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프리셋을 선택할 경우 해당 프리셋 효과가 게임에 그대로 적용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현재 제공되는 프리셋은 흑백, 클래식, 색상반전, 현창, RGB순환, 양식화-흑백의 6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퍼포먼스 개선과 관련해서는 HyperZ부분을 강화해 Z Buffer관련 처리능력을 개선했다고 하며, 툼레이더:Angel of Darkness 에서 20% 프레임 레이트 향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CodeCreatures Benchmark에서 DirectX8기반의 그래픽카드 사용시 10-12%의 퍼포먼스 개선이 있다고 한다.
이외에, 각종 게임, 어플리케이션, 알려져 있는 드라이버 버그들이 상당히 많이 수정되었는데, Color Control Panel상의 프로파일이 사라지던 문제, OpenGL상에서의 Texture Banding 등과 같은 문제점들도 모두 수정되었으며, 더욱 상세한 내용은 드라이버에 포함된 Release Note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이번 드라이버는 컨트롤패널의 기능적인 변화와 새로운 기능의 추가와 버그 픽스, 전체적인 안정성에 중점을 둔 모습이 역력하며,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퍼포먼스 개선은 아쉽게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3.8을 기점으로 변경된 체계가 유지되는 다음 버전에는 퍼포먼스 개선에도 희망을 가져볼만 하다.
이와 함께 ATi는 자사의 드라이버 Uninstaller와 SMARTGART Uninstaller도 함께 선보였으며, 기존의 Driver Cleaner와 같은 유틸리티 없이도 안전하게 드라이버의 제거가 가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