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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미디어 담당관 '퇴출은 사실무근'

 


'BK? OK!'

보스턴 레드삭스 김병현의 미디어 담당관 대니얼 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병현 퇴출설을 일축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구단과의 결별설은 단지 추측보도일 뿐 사실무근이라는 것이다.

대니얼 김은 11일 김병현의 홈카페에 직접 글을 남겨 그간 일파만파로 증폭된 트레이드 논란을 교통정리했다. 특히 김병현에 대한 테오 엡스타인 단장의 마음을 '짝사랑'이라고 표현하며 김병현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팀 분위기를 여과없이 전달했다.

미디어 담당관이 선수 개인의 홈카페에 직접 글을 남긴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그간 언론의 보도와 그에 따른 팬들의 추측이 사실과 달리 확대해석되고 있다는 우려에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김병현 선수는 아주 편하게 보스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어렵사리 말문을 연 대니엘 김은 우선 언론보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직접 글을 남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엡스타인 단장이 얼마나 오랫동안 김병현을 짝사랑(?) 했는지 모른다"며 김병현을 둘러싼 퇴출설 또는 방출설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김병현은 지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는 말로 끝맺음하며 월드시리즈, 혹은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를 내비쳤다.

스포츠서울닷컴│임근호기자 uso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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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이 김병현 팬카페(cafe.daum.net/bhkim)에 남긴 원문이다.

미국에서 김병현선수 미디어일을 맏고 있는 Daniel Kim이라고 합니다. 카페에 가입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처음으로 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이 걱정도 많이하시고 지금 김병현선수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굼해 하실것 같아서 용기를내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아무래도 신문을 통해서 알려지고있는 내용이 한계(?)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런저런 복잡한 통로를 통할 필요 없이 그냥 이곳에 직접 김병현선수 소식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김병현선수는 아주 편하게 보스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어깨가 뭉쳐있는것을 빼면 특별한 문제 없이 조용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몇일전 뉴욕에서) Epstein 단장이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 한 내용을 알고 계실겁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여러가지 좋지 않은 내용으로만 보도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직접 전해들은 Epstein 단장은 야구장 주위에서 맴돌고있는 한국기자분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팀에 최고 책임자가 직접나서서 한국 기자분들께 김병현선수는 팀에 필요한선수라는것을 분명히 확인 시켜주었습니다. Epstein단장은 오랫동안 김병현선수를 짝사랑(?) 해왔습니다. San Diego Padres 부단장 시절에는 김병현선수가 등판할때마다 직접 homeplate쪽으로 내려가 등판모습을 지켜봤다고 실토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San Diego와 Arizona는같은 National League 서부에 소속되었기때문에 김병현선수를 볼수있는 기회가 많았다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야구선수가 되는게 꿈이었습니다. 비록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 야구팀에서 일도 해봤고 지금은 김병현선수 옆에서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곳 미국에선 야구팀 직원들이나 기자석에 계신 분들도 저와같은 꿈을 갖고 출발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때론 저도 야구 전문가처럼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고 친구들과 떠들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번 느끼는것은 아무리 야구를 많이보고 공부를 많이해봐도 뛰고있는 선수들이 느끼는것을 전부 이해할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는것처럼 쉽게 퇴출/방출 되는것은 좀 앞서가는 해석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어느 일간지에는 구단이 내부적으로 김병현선수와 결별을 위한 준비중이라고 보도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사람들이 아무리 단순하더라도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은 침착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입니다.

김병현선수로써는 지금이 끝이아니라 시작입니다.

2003/10/11 10:51 입력


written by (hideluxe)
2003-10-11 11:14:46
955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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