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22. PSV 아인트호벤)의 팀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네덜란드 현지의 축구전문인터넷사이트 '트라이벌풋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PSV가 지난시즌에 비해 약해진 공격력을 만회하기 위해 안더레흐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아루나 딘다네(23.아이보리 코스트)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딘다네의 영입이 확정될 경우, 박지성의 선발 출전은 현재로서는 어려워보이는게 사실이다.
올시즌 개막하면서 케즈만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지성은, 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최근 벤치워머로 전락한 듯한 인상이 짙다. 지난 5라운드 '라이벌' 페예노르트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박지성은 6라운드 AZ 알크마르전에서는 급기야 이번시즌 처음으로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1일 열렸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다시금 선발 출전,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지난주 덴 호흐전에서는 후반 10여분만을 뛰었을 뿐이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포함한 9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게 박지성의 현재까지의 성적이다. 문제는 최근 PSV의 성적도 곤두박질하고 있다는 점이다. 케즈만의 위력은 여전하지만, 공격루트가 상대적으로 케즈만에게만 몰리면서 상대수비를 수월하게 해주고 있다는 평.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이어 AZ 알크마르전에서도 0-1로 패한 PSV 경영진측은 이 멤버로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을 느꼈고, 결국 이것이 '유망주' 딘다네 영입 추진의 배경으로 보인다.
설기현(24)의 팀동료이기도 한 딘다네는 왼쪽 측면돌파가 위협적인 선수로 올시즌 8경기에서 5골을 기록중이다. 지난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는 선제골로 연결되는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근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시즌 리그 후반기에 설기현을 벤치신세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딘다네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설기현의 재능를 안타깝게 여긴 안더레흐트의 브루스 휴고 감독이 올시즌 설기현을 왼쪽 미드필더로 딘다네를 왼쪽 공격수로 포진시키면서 해법을 찾았다는게 다행스런 점이다.
딘다네가 PSV로 이적할 경우, 설기현이 안더레흐트에서 공격수로 뛰게 될 가능성은 높다. 설기현의 득점기회도 그만큼 많아지는 것. 다만 안그래도 팀내 입지가 좁아진 박지성에게 이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덕중 djkim@imbcsports.com
출처 : iMBC
설기현이 해외에서 가장 잘 뛰는 선수라고 생각함다... ^^;;;
조만간 더 큰 무대로 가지 않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