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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삼성 투수코치'…감독급 파격대우

 


삼성이 선동열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투수코치로 영입했다.
삼성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에 있는 구단사무실에서 선동열 코치의 입단식을 갖는다"고 12일 발표했다. 선코치의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2년에 연봉 1억2,000만원.
 
삼성은 당초 두산이 선전위원의 감독영입을 포기한 뒤에도 선전위원의 영입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선전위원이 해태에서 11년을 뛰어 강한 '해태 색깔'을 지니고 있기 때문. 그러나 김응용 감독이 나서 선전위원 영입을 제안했고, 삼성이 이를 받아들였다.
 
김응용 감독은 선전위원의 삼성행을 위해 직접 움직였다. 김감독은 선전위원을 잡기 위해 11일 오전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에서 선전위원을 만난 김감독은 선전위원에게 "삼성이라면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 줄 수 있다"며 삼성 투수코치 자리를 제안했고, 선전위원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선전위원은 이날 오후 삼성 신필렬 사장을 만나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합의한 뒤 계약서에 사인했다.
 
김감독과 선전위원의 결합은 선전위원이 일본 주니치로 떠난 96년 이후 8년 만이다. 김감독은 85년 선전위원을 영입하기 위해 선전위원의 집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85년 해태에 입단한 선전위원은 11년 동안 해태에서 뛰며 김감독과 함께 6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김감독이 직접 나서 선전위원을 영입함으로써 우승 6번의 최강 콤비가 다시 완성됐다. 이번에는 감독·선수 관계가 아니라 감독·코치 관계지만, 이들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프로야구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김감독의 말대로 선전위원에게 최고 대우를 해줬다. 코치를 영입하는 데 있어 2년계약은 좀처럼 보기 드문 파격이다. 게다가 연봉 1억2,000만원은 기아 김성한 감독, 한화 유승안 감독, 롯데 양상문 감독과 같은 금액이다. 계약금만 없을 뿐 '감독급 코치대우'인 셈.
 
2001년 삼성 감독을 맡으며 5년 계약한 김감독은 2년 뒤인 2005년 계약이 끝난다. 선전위원의 2년 계약은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 신필렬 사장은 "2년 뒤 일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기는 어렵지 않으냐"고 말했다.
 
선전위원은 13일 오전 11시 입단식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프로야구 복귀에 대한 소감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선코치에 이어 이만수 타격코치 영입을 위해 움직일 계획이다. 삼성 김재하 단장은 "아직 구제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이만수 타격코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bravepig@hot.co.kr

좋은친구♬~
2003-10-13 01:39:55
795 번 읽음
  총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서보환 '03.10.13 12:23 PM 신고
    :-)*선동렬씨가 감독되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이유인 즉슨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니어서랍니다.기가 막혀서...
    아니,서울팀 감독은 서울 출신만 되어야 한다는 소리랑 뭐가 다릅니까?
    지역이 무슨 상관입니까.능력이 중요하지.아직도 구시대적인 사고 ↓댓글에댓글
  2. 2. 서보환 '03.10.13 12:24 PM 신고
    :-)*방식을 가지고 지역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한심합니다.저러니 울나라에서 지역감정이 안 사라지는 겁니다. ↓댓글에댓글
  3. 3. 서보환 '03.10.13 12:25 PM 신고
    :-)*참고로 저도 삼성 팬 중의 한 사람인데,일부 극성팬들 땜시 삼성팬들 전체의 이미지가 안 좋아지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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