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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선제공격 가능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무기 제조 의혹시설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이미 수립했으며 핵탄두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독일제 잠수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핵 개발을 둘러싼 이슬람권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13일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안보소식통을 인용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핵무기 제조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 내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는 F-16 전투기로 이란의 6개 시설을 동시 폭격해 완전히 파괴한다는 내용의 ‘까다롭지만 기술적 난관이 극복될 수 있는’ 선제공격 계획을 세웠으며 2개월 전 산하 특수부대에 작전 명령을 하달했다는 것.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계획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등 핵무기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는 모사드의 첩보에 따른 것이라고 슈피겔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9월에는 이스라엘군의 모셰 야론 참모총장이 이란의 핵개발 위협에 대처하는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이스라엘은 일방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적이 있다.

현재 이란은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10월 말까지 완전한 사찰을 받아들이도록 최후통첩을 받았지만 핵 프로그램은 전력생산용일 뿐이라며 맞서고 있다.

슈피겔은 이스라엘이 독일에서 도입한 돌핀급 잠수함 3대에 미국제 하푼 미사일을 개조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미국 LA 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개조한 하푼 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128km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육상과 공중은 물론 해상에서도 핵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고 슈피겔은 설명했다.

정보분석가들과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100∼200기의 정교한 핵무기를 확보해 세계 5, 6위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핵무기 보유 사실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또 이스라엘은 인도 파키스탄과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아 소규모 연구용 원자로를 제외하고는 자국 핵시설들에 대한 외부의 사찰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아랍 외교관들과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증강하고 미국이 이를 묵인하는 것은 유사한 무기를 확보하려는 아랍권 국가들의 욕망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베를린=연합



동아일보 2003-10-12 18:04:00


공화당.
2003-10-13 12:57:17
521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김용식 '03.10.13 10:17 PM 신고
    :-)*엥! 그럴수가.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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