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더 참신한 인물을 원한다","노 대통령은떠나려면 지금이 떠날때다"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여부 국민투표 실시 계획에 대해 양대 경제지인파이낸셜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아놀드 슈워제네거와 같은 참신한 인물을 필요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14일자 사설을 통해 최근 노대통령의 행보는 더 많은 권력을총리에게 이양하는 식의 변화를 고려해야 할 시기임을 나타내준다고주장하고 그러나 가장 좋은 해결방법은 좀더 신뢰할 수 있는 대통령후보자가 출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주말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노대통령을 재신임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수가 과반수를 넘은 것에 희망을걸고 노 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제안했지만 이는 국민들이 노 대통령을신뢰하기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노대통령의 8개월간의 재임기간은 불상사의 연속이었다며노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도외시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호전적노조의 고삐를 풀어줬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 정치적 기반이 약한 노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경제를 볼모로 잡고 하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따라서 한국은 지금까지는 대안이 없어 노 대통령을 수용했던신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과거 정치에 물들지 않은 슈워제네거와같은 정치적 아웃사이더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도 15일 "노대통령, 떠나려면 지금이 떠날 때다(IfRoh is going, now is the time)"제목의 외부 기고문을 통해 노 대통령이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싫어하고 잘할 능력이 없으면 지금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리드대학의 에이단 포스터 카너 한국학 교수는 기고문을 통해노대통령이 지난해 미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과 대통령 선거에서의 초반불리함을 극복하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재신임투표를 통해 다시 한번 노무현 열풍을 되살리려는 도박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어 사설에서도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놓고 위험한게임을 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이 재신임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이번국민투표는 한국 정치사에 위험한 선례를 남기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만약 노대통령이 재신임을 얻는데 실패할 경우 대통령의 위치가 약해질때마다 재신임 국민투표가 거론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또 노대통령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의패배를 막으려고 하고 있지만 노대통령은 반대파가 민주적으로 선출된다는점을 인정하거나 한국민들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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