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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불법 '알바' 성행

 


[김백 기자]

[앵커멘트]
군복무 대신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들이 개인병원에서 몰래 불법 아르바이트를 하는 관행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료사고 논란까지 일으킬 정도로 문제는 심각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구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인 최 모양은 지난 3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살빼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최양은 심각한 후유증을 앓기 시작했고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양을 수술한 사람이 바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라는 것입니다.

[인터뷰:최 모양] ’공중보건의는 자신은 (적발되면) 연장근무하고 행정처분 받으면 된다고, 원장은 과실이 없다고 발뺌을 했어요.’

최양이 수술을 받은 병원엔 상주하는 성형외과 전문의조차 없었습니다.

환자가 생길 때마다 공중보건의가 병원에 와 몰래 수술을 하고 돈을 받은 것입니다.

[인터뷰:당시 동료 간호사] ’매주 월수금 2시부터 6시까지 근무를 했어요.’

다섯달 가까이 외부진료를 나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강남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보건소측은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보건소 관계자] ’거의 밖으로 나가서 방문해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상담을 했기 때문에 그런줄 몰랐죠.’

공중보건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해 다른 업무를 보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불법 아르바이트가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인터뷰:현직 공중보건의] ’월급이 적잖아요,저희가. 90만원 받는 사람도 있고. 극히 드문일은 아니고 중소도시 같은데선 많이...’

하지만, 당국에 적발된 공중보건의들의 불법 의료행위는 지난 2000년 7건, 2001년 7건, 2002년 10건에 불과합니다.

’공중보건의의 신분은 보건복지부 소속 계약직 공무원 이지만 실질적인 관리감독은 각 시.도.군.구에서 맡고 있습니다.’

관할부처가 분산돼 있다보니 실태 파악은 커녕, 단속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최희주, 보건복지부 공공보건과장] ’시도가 적발을 해 통보하고 저희는 사실여부를 판단해 5배수의 연장근무 처벌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공중보건의는 모두 4천 6백여명.

군복무 대신 보건소 근무라는 특혜를 누리면서 고유업무는 내팽개친 채 이렇게 돈벌이에 급급한데도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은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출처 : YTN

망할...
누구는 군에서 훈련받고 자유를 제한받으며 지내는데...
의술을 다룬다는 이유로 특혜를 주었더니 불법으로 돈이나 벌고, 사회에 문제만 일으키고...
이런 일이 있으면 다 의사들에게 비난이 가는건데...
자기 얼굴에 먹칠을 자기가 하는건지도 모르고...
그러면서도 저런 의사에게 목숨을 내맡겨야 하다니... ㅡ.ㅡ;;;

브레인공작
2003-10-15 0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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