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명중 1명은 취업을 위한 면접 후, 면접관의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불쾌감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커리어(www.career.co.kr)는 22일 구직자 912명을 대상으로
면접관들이 고쳐야 할 점 1순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89%가 강압적인 태도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의 없는 질문은 30.48%, 합격시켜줄 것 같은 분위기만 연출은 21.60%, 불합격을
암시하는 태도는 15.02%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구직자는 회사선택의 입지가 좁아진 반면 구인기업은 인재채용의
기회가 더욱 넓어지면서, 면접관이 자사의 틀에 맞는 인재선별에 급급해 태도와
면접방식에서 구직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우 커리어 사장은 "면접시험은 구직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구직자 역시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의 첫 이미지인 면접관의 태도와 면접방식을 눈 여겨 보게 된다"며 "강압적이고
딱딱한 면접보다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구직자들의 이모저모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