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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이 방에 널려있다' 미국도피 '김영완집'

 


"1백만원, 1천만원 돈 다발들이 화장대 위에 그냥 놓여있곤 했습니다.

" 현대 비자금을 돈 세탁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완(50.미국 도피)씨의 집에서 7년 간 파출부로 일했던 우모(여)씨는 21일 현대 비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증언했다.

1996년부터 지난 6월 金씨 가족이 출국하기 직전까지 일했다는 우씨는 "金씨 집에서 숙식하며 일했던 다른 가정부도 '회장님 방을 청소하다 보면 1백만원짜리 수표, 만원권 돈 다발들이 방안 여기저기에 있어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돈이 든 박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다만 金씨의 한 운전기사로부터 '돈 박스를 싣고 도망가려는 욕심이 생겼으나 말았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 2000년 1, 2월에 각각 3천만달러와 2백억원을 권노갑씨에게 전달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李씨는 "고(故) 정몽헌 회장과 함께 신라호텔 커피숍에서 金씨와 權씨를 만났으며, 權씨가 鄭회장에게 '총선 자금이 필요하니 도와달라. 金씨가 해달라는대로 해달라'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뒤 金씨가 송금할 계좌번호가 들어 있는 봉투를 줘서 그것을 鄭회장에게 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째 만남에서도 權씨가 먼저 '도와달라'며 돈을 요구했고, 나는 鄭회장의 지시로 현대계열사 측과 金씨와의 만남을 주선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당신을 통해 權씨의 돈 요구 사실을 전달받았다는 鄭회장의 진술과 말이 다르지 않느냐"는 검찰의 신문에는 "鄭회장이 金씨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허위 진술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청솔
2003-10-22 11:08:14
757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심혁성 '03.10.22 5:06 PM 신고
    :-)*그놈들은 몇백억을 주무르니 돈이 돈같이 보이겠나!!
    불쌍한 가정부 가슴이 '콩닥콩닥'뛰었다니..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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