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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없는 학교 시범운영" 프랑스

 


흡연 인구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프랑스 가 이번에는 '담배없는 학교'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부와 교육기관부는 최근 2 2개 고교를 대상으로 '담배없는 학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두 부처가 이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22개 고교가 참가 신청을 냈다. 이에 따라 파리 소재 빅토르-뒤뤼 고교는 지난 17일 금연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21개 고교는 만성절 방학이 끝나는 다음달 3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담배없는 학교' 프로그램은 교내에서 흡연을 전적으로 금지하는 동시에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연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내에 설치됐던 모든 금 연 구역이 없어지며 그 동안 쉬는 시간에 학생들에게 용인됐던 흡연은 완전 금지된 다. 간호담당 교사는 금연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며 일산화탄소 함유량 측정도구를 받아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호흡 내 일산화탄소량을 측정하게 된다.

프랑스는 오래전부터 학교 등 공공 건물 안에서 흡연을 금지해왔으나 제대로 지 켜지지 않았다. 자비에 다르코 교육기관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1차적으로 기존 법 의 적용을 엄격히 하기 위한 것이나 학교를 실질적이고도 단호하게 금연 구역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며 "이 시범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 했다.

다르코 장관은 또 "담배가 얼마나 위험한 지 청소년들이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이번 조치로 청소년들이 담배를 끊도록 부모가 경각심을 갖는 동 시에 부모 자신들의 금연을 유도하는 효과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럽에서 흡연인구가 많은 편인 프랑스는 주요 사망원인인 암을 퇴치하기 위 해 지난해부터 담배 값 인상, 금연 홍보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금연 운동을 추진 중 이다.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초 담배 값을 11% 인상한 결과 담배소비량이 8% 감소했다. 정부가 금연 조치를 강화하자 담배 판매상들은 20일 사상 처음 동맹파업 을 벌였으며 최근에는 고교생들이 교내 흡연 금지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했다.
(프랑스 특파원 연합뉴스)



청솔
2003-10-22 1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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