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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상자에 현찰 넣기

 






이건 직접 실험을 해 보고 싶었다.
사과상자도
쇼핑백도
비누 상자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그만큼의 돈을 구할 수 없었다..ㅠ.ㅠ;;
억단위의 돈은 결코 서민들에게 쉬운 돈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얼마나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기에
저런 실험까지 할까.
화가 나기도
의욕이 떨어지기도 한다.

아침에 본 신문에서 다른 재벌들은 이번에 한목소리로.
SK가 오버를 한 것이 아니라
재계 순위에 맞게 돈을 냈고
걸린 것은 순전히 재수가 없어서란다.

참나!
이런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거다.
부패가 없는 나라 순위 세계 44위라고 평가 받는 나라에게 말이다.

대~한민국
응원 구호가 갑자기 공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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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100억원 수수 사실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전액 현금이며, 지난해 11월말부터 비닐 쇼핑백에 담겨 '여러 차례' 최의원에게 배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현금 최고액권은 1만원이므로 1만원짜리 지폐 100만장이 전달됐다는 얘기다.

각종 비자금, 뇌물 게이트 사건에서 속칭 '배추 잎사귀'로 통하는 1만원권 지폐가 동원되는 것은 일반적이다.


수표와 달리 자금 추적이 불가능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런 류의 사건 수사과정에서 자금의 전달 경로와 액수 등을 보다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가방이나 상자에 직접 현찰을 넣어보는 실험을 하기도 한다. 비자금에 대한 일종의 현장검증인 셈.

그동안 수차례 실시된 실험에 의하면 빳빳한 새 돈일 경우 가장 작은 비누상자엔 500장, 와이셔츠상자엔 1000장이 쏙 들어간다.

그보다 큰 케이크 상자나 컵라면박스에는 5000장을 넣을 수 있고, 골프가방엔 1만장, 하드케이스(007 가방)에는 1만5000장, 그리고 사과상자엔 3만장이 들어간다.

은행에서 사용하는 현금자루의 '적재적량'이 2만장으로 사과상자보다 1만장이 적게 들어간다. 사과상자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

그밖에 중형 승용차 콘솔박스에는 2500장, 이삿짐 포장에 쓰는 택배회사 박스에는 4만장이 들어간다.

최의원이 돈을 전달받을 때 사용했다는 비닐쇼핑백은 실제 크기를 확인할 수 없으나 보통 비닐 쇼핑백이라고 봤을때 담을 수 있는 액수는 1억원이 상한선이다.

물론 더 넣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되면 무게 때문에 쇼핑백이 찢어질 우려가 있다.

1만원 지폐는 1장 무게가 1g으로 1억원이면 10kg이다.

또 다른 한 실험에 따르면 평균 체격의 성인 남자가 100m를 한번도 땅에 내려놓지 않고 운반할 수 있는 현금은 3억원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 송철웅 기자 simba@>


새벽야시
2003-10-24 09:01:12
1240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신수지 '03.10.24 5:45 PM 신고
    :-)*헉.. 사과상자라는 거 제법 큰가봐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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