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새치떼가 제국의 거친 물살을 헤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앞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플로리다 말린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회 이후 터진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브래드 페니의 공수 맹활약으로 뉴욕 양키스에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한발 앞서게 된 플로리다는 26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6,7차전에서 1승만 더 보태면 1997년 이후 6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거머쥐게 된다. 반면 양키스는 선발 데이비드 웰스가 등부상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오는 바람에 투수 운용 계획이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기선은 저력의 양키스가 잡았다. 전날 4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끝내기 홈런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양키스는 소리아노 대신 1번으로 나선 데릭 지터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번 엔리케 윌슨의 번트를 수비하던 1루수 데릭 리가 송구실책을 범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고 3번 버니 윌리엄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아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깔끔한 투구를 보였던 웰스가 등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되자 경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플로리다쪽으로 넘어갔다. 플로리다는 2회말 공격에서 바뀐 투수 호세 콘트레라스를 집중 공략했다. 플로리다는 2사후 콘트레라스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마이크 로웰, 데릭 리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4차전 끝내기 홈런의 영웅' 알렉스 곤살레스의 1타점 그라운드룰 2루타와 9번 투수 페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3-1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플로리다는 4회말 후안 피에르의 1타점 2루타와 5회말 상대 수비 실책에 이른 마이크 로웰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 2사 1,3루에서 지터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 양키스는 9회초 제이슨 지암비의 솔로홈런과 엔리케 윌슨의 1타점 2루타로 4-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2사 2루에서 등판한 플로리다 마무리 우게스 어비나를 상대로 친 윌리엄스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외야 펜스앞에서 잡혔고 마쓰이 히데키의 1루쪽 강습 타구 역시 데릭 리의 호수비에 걸려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플로리다 선발로 나선 페니는 7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기는 했지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실점을 2점(1자책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만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째. 페니는 2회말 1,2루간을 가르는 깨끗한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공격에서도 큰 몫을 했다.
이날 양키스는 팀의 주축타자인 제이슨 지암비, 알폰소 소리아노를 스타팅에서 빼는 강수를 뒀지만 플로리다보다 3개가 많은 12안타를 치고도 4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재를 드러냈다. 특히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선발 웰스가 등부상을 호소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것이 양키스로선 너무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편 플로리다와 양키스는 하루를 쉰 뒤 오는 26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양키스에서는 선발투수로 '제국의 버팀목' 앤디 페티트가 나선다. 반면 플로리다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 하지만 투수 상황을 놓고 볼때 2차전 선발로 나섰던 마크 레드먼의 재출격이 예상된다.
이석무 smlee@imbcsports.com
출처 iMBCsports
흠... 그동안 시험시간이라서...
경기를 못보았는데...
양키즈가 그냥 무너질 것 같지는 않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