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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테스터, 항문세척전문가…상상초월 기이한 직업들

 


미국 신시내티의 한 실험실에서 일하는 베티 라이온스의 직업은 악취감식가. 그녀는 매일 사람의 겨드랑이나 기저귀의 냄새를 맡아 악취의 정도를 1부터 10까지 단위로 보고한다. 베티는 이 일을 35년째 해오고 있으며, 악취감식가는 대부분 여성인데 그 이유는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미용사 클라우디아 드존-사라세노는 사전예약을 받지 않는다. 그녀의 전공은 시체미용. 또 스스로를 배관공쯤으로 여긴다는 브리짓 크롬은 결장치료 전문가다. 그녀의 일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데 114ℓ의 물을 직장으로 주입, 세척하는 것이다.
 
포토에세이 작가인 저자가 12년간 기상천외한 직업을 가진 65명을 찾아내 이야기를 듣고 사진을 찍은 이 책은 독자들의 눈을 둥그렇게 뜨게 하고, 때로는 피식 웃게 만든다.
 
티나 리틀은 남자화장실 수행원이다. 뉴욕 맨해튼의 최고 클럽 남자화장실이 일터다. 일을 마친 남성들에게 수건을 건네는 그녀의 눈에 비친 남자들은 대체로 주눅 든 표정이다. 힐끔힐끔 쳐다보는 남자들의 눈초리를 대하며 "시원하셨어요?"라고 묻는 그녀는 주머니에 300달러를 넣은 채 퇴근한다.
 
호수 수문에서 헤엄쳐 지나가는 물고기 수를 세는 것이 직업인 줄리 부커, 매일 150여마리 황소의 정액을 받는 여자 앨리바 로버츠, 골프장 호수에 빠진 공을 건져 올리는 전문 다이버, 박물관의 공룡뼈 전문 청소부….
 
경마장에서 경주 시작 때마다 시간을 알려주는 공인계시원을 목격하면서 이색 직업을 찾아다닌 저자의 시선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과 자기 임무를 다하는 삶의 경건함을 느낄 수 있다.

조진호 기자 odyssey@hot.co.kr

출처 : 굿데이

직업엔 귀천이 없다...

브레인공작
2003-10-25 00:48:19
1877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김용식 '03.10.27 1:25 AM 신고
    :-)*적성에 맞으면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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