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연동 차단 후 국산메신저 사용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16일(한국 시간) MSN메신저 연동을 일방 차단한 후 국산 메신저 이용자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메신저 업체들 사이에선 NSN메신저와의 연동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아이맨'을 서비스하는 KTH(www.hitel.net)는 22일 MSN메신저와의 연동을 잠정적으로 포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H 관계자는 "연동 중단 이후 하루 이용자가 평소 30만명에서 약 15% 증가하는 등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맨' 사용자가 늘어난 것은 모회사인 KT의 전사적인 지원 덕분. 특히 '아이맨' 사용을 권장했던 KTF는 연동 중단이후 전직원에게 'MSN 메신저 사용금지'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KTH 관계자는 "MSN 연동 서비스 사용자들이 전체의 20% 정도로 많지 않고 기본적으로 아이맨의 서비스가 MSN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굳이 연동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네이트온'을 서비스하는 네이트닷컴(www.nate.com)도 "지난 15일 60만 1천 504명이었던 네이트온 최대 동시접속자가 21일에는 61만 2천 627명으로 약 1만명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네이트닷컴은 연동을 중단한 첫날에만 동시접속자가 1천 500명 가량 줄고 그 이후에는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평소 2~3개의 메신저를 같이 사용하고 있던 사용자들이 연동 중단 이후 네이트온을 많이 사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드림위즈 관계자도 "평균 하루 동안 메신저 '지니' 사용자가 35만명이었는데 16일 이후 40만명으로 증가했다"며 "정확한 이유는 아직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네이트닷컴과 드림위즈는 아직 MSN메신저 연동에 대한 동의 계약서 작성을 놓고 고민중이다.
한편,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오는 28일 국내 메신저 업체 7곳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회의 내용이 주목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드림위즈, KTH, 아이비메신저, 소프트메신저, 쿠쿠박스, 넷진저 등 주요 업체가 모두 참가, MSN메신저 연동에 관해 집중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한 메신저 업체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MSN메신저 연동 중단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메신저들간의 호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소프트웨어 시장 활성화차원에서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며 간담회 주제는 MSN메신저 연동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출처 pc사랑
저는 네이트온 이랑 아이맨 메신저를 쓰고 있는데 좋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