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다시 한번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필두로 시작해봅니다^^
이 제품까지 케이스 필드테스트만 3개이고 최근에 조립한 시스템만 슬림형 한 개, 미들타워형 두 개로 이제 웬만한 제품은 처음 몇 번의 관찰만으로도 전반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보다 훨씬 실력이 출중한 유저들이 계시지만 자기가 쓴 글에 대해서는 자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믿기에(^^;;) 조심스럽게 시작해 봅니다.
그리고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1. 총평:
TCUBE…정말 튼튼하다! 생긴 것도 든든한 것이 만만치 않은 무게 감과 함께 왠지 모를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사실 무게도 무시 못할 정도로, 처음에 박스를 받아 들었을 때 바로 떨어뜨릴 뻔 했다-.-
기본기에 충실한 보급형 제품이며 측면에 입출력 포트를 제공한다.
2. 장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상당한 무게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강판이 적당한 두께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견고한 느낌을 주며 특별히 멋을 부리지 않은 외형은 오히려 세련된 모습이다.
외부로 노출되는 5.25” 베이 중 하나에는 ODD커버가 기본적으로 하나가 제공된다.
사이드패널은 양측 모두 오픈 되고 전면 플라스틱 베젤의 우측하단에 입출력 포트가 위치한다. 이 포트들은 개폐식 커버로 숨겨져 있어서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
제품을 구성하는 강판이나 플라스틱 패널 모두 상당히 견고하고 마무리가 잘 되어있어서 뛰어난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나사들의 수가 상당히 많아 조립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이 후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3. 단점:
전면에 제공되는 외부노출 베이는 5.25” 3개로 제품의 크기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내부에도 베이의 수가 적은 편이다. 물론 일반적인 용도로는 부족함을 느낄 수가 없겠지만 왠지 비어 보이는 전면 하단부가 아쉽다. 물론 그만큼 각종 연결선들의 확인과 연결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3.5” 베이커버가 고정식이라 3.5” 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으면 보기가 흉할 수도 있다. 특히 점점 3.5” 드라이브의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를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내부 베이들의 마무리가 거친 부분이 더러 있다. 조립 시 주의를 요한다.
케이스 바닥에 고무재질의 다리가 없어서 진동의 흡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얼마 하지 않는 부분일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전면에 80mm 팬이 제공되지만 후면에는 팬이 제공되지 않는다. 시스템의 온도를 낮추는 데에는 일차적으로 배기가 흡기보다 효율적이므로 팬을 하나만 제공하려면 후면에 제공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전면부 팬을 옮겨 달을 수 있지만 번거로움이 늘기 때문에 감점요인이다-.-
4. 결론:
TCUBE는 새로이 케이스 시장에 뛰어든 회사의 첫 제품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보급형 제품임을 알 수 있지만 동일 가격대의(사실 아직은 이 제품의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저가의 제품일 것이다) 타 제품들 보다 견고함을 자랑하며 오랫동안 그 어떤 환경에도 사용시 만족할 만한 내구성을 보장해 주리라 믿는다.
또한 공개된 장소에서는 이 제품이 자랑하는 무게 덕분에 도난의 위험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세부관찰:
저가형 케이스답게 운반손잡이가 별도로 마련되어있지 않아 약간은 불편하다. 특히 제품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운반에 주의가 필요하다.
내부 포장에는 특별한 부분은 없다.
전체적인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금속성과 회색의 색상으로 도색 되었으며 전원버튼 및 리셋버튼과 표시램프 부는 아크릴 재질의 플라스틱 판으로 구성되어있다. 전체적인 마무리와 재질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3.5” 드라이브 베이 커버가 고정식이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보기가 흉하다.
전면부 우측 하단에 입출력 포트가 위치한다. 개폐식 커버로 마무리 되어있다. 이런 장치들이 케이스의 측면에 위치할 경우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사용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즉, 케이스를 벽면이나 책상의 일부분에 밀착시켜 놓고 사용하는 경우 입출력 포트를 사용하기 얼울 수도 있다.
전면패널을 분리한 사진. 관찰해 보면 전면부 팬그릴 외에도 환기용 구멍이 상당량 보이지만 대부분 패널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그 효과가 의심스럽다.
내부 모습. 내부 베이는 요즘 들어 많이 채용하는 통짜가 아니므로 아래쪽 공간이 많이 남는다.
상당량의 나사들과 후면 IO쉴드가 제공된다. 특히 후면 IO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장착되어있지 않는 점이 이채롭다. 요즘에는 웬만한 보드들은 전용 IO쉴드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나사는 충분히 제공되기 때문에 조립할 때 모자랄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메인보드 지지 포인트가 일체 식으로 되어있고 다른 종류의 지지대(?)가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쉽다.
전면부에 장착된 팬과 스피커를 볼 수 있다. 후면에는 팬을 하나 더 장착할 수 있으며 차라리 후면에 배기용 팬을 제공하는 것이 나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전면에 위치한 전면포트의 메인보드 연결단자들은 표시가 잘 되어있으며 메인보드의 사용설명서를 참고하면 연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초보자들에게는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전면 이어폰 및 마이크 단자용 연결선 또한 연결에 어려운 점은 없지만 요즘 많이 쓰는 다채널 사운드카드의 경우 무용지물일 것이다.
조립을 마친 모습.
기본적인 구성으로 조립하였기에 내부공간은 상당히 여유롭다. 다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내부 베이의 구성은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특히 외부로 노출된 5.25” 베이가 3개 뿐이라는 점은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이다.
조립 후 ODD커버의 작동은 부드럽게 이루어졌다. 다만 커버로 인해 작동램프를 확인하기 어렵고 트레이 강제배출용 구멍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는 현재의 거의 모든 ODD커버들이 가지는 단점이다.
측면 커버의 고정에는 핸드스크류를 사용한다.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이며 일반적인 구성으로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PCI 슬롯커버는 재 장착이 불가능하다. 보급형 제품들에게 흔히 보여지는 부분이며 상당히 불만스러운 점이다. 원가의 상승을 막을 수 없더라도 이 부분을 개선하였으면 한다. 하지만 기본으로 재 고정이 가능한 PCI 슬롯 커버가 하나 제공되는 점은 제작사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바닥 면에 고무재질의 다리가 없다. 지동에 의한 소음을 유발할 수도 있고 매끄러운 면에 위치할 때에는 케이스의 이동이 뜻하지 않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
마치며:
이 제품은 분명히 보급형 제품에 걸맞지 않은 견고함을 갖추고 있다 약간 험하게 다루더라도 끄떡도 안 할 것으로 보여질 만큼 단단한 느낌을 주며 중후한 디자인과 색상 또한 이러한 느낌을 충분히 살려준다.
재질의 견고함은 패널 커팅과 같은 용도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정도의 케이스를 가지고 튜닝은 그다지 생각하지 않을 것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하다.
이 케이스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견고함에 있을 것이다. 자주 이사를 다니거나 케이스 위에 잡다한 물건들을 올려놓고 사용한다면 이러한 견고함이야 말로 무시하지 못할 장점이 아닐까?
PS. 마지막으로 좋은 제품을 사용해 볼 기회를 제공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