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학과도 이제는 불문가지, '순결은 사랑과 결혼 모두 별개가 아니다'라는...

성개방 풍조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요즘 ‘순결’이란 말은 골동 품쯤으로 취급받거나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여지기 십상 이다. 이런 세태속에 4년내내 ‘순결’을
전공학문으로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선문대학의 순결학과 학생들이
그 주인공들. 순결학과 학생들은 모두 순결한 걸까. 그들은 뭘 배우는 걸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위해 30일 충남 아산에 있는 선문대 캠퍼스를 찾았다. 늦가을 햇살이
따사로운 잔디밭에서 순결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대표 이화경(24)씨와 마주앉았다.
이씨와 마주 앉 자마자 다짜고짜 “순결학과 학생들은 모두 순결하냐”고 물었다 .

“진정한 순결이란 몸과 마음이 함께 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합니 다. 요즘 일부 젊은이들이 섹스, 사랑, 그리고 결혼을 모두 별개 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씨는 또 ‘순결〓동정’이란 등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정한
사랑이 뒷받침된다면 성관계도 순결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순결학과의 커리큘럼을 묻는
질문에 이씨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도덕 교과서만 끼고 사는 것은 아니다 ”며
웃는다.

“심리학, 사회복지, 가족관계, 성교육등과 관련된 과목들을 주 로 배웁니다.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밑바탕 학문을 배우는 것이지요. 물론 영어 등 기본과목은 다른 대학들과 큰 차이가 없어요. 우리를 무슨 수녀나 비구니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래도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순결을 더 중시하는 걸까. 학년당 정원이 20명인 순결학과 학생들은 남학생 2~3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성들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외국인 학생들이 학년마 다 한두명씩 끼어있다는 점.

올 봄 순결학과는 첫 졸업생 20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대개 외국 의 선교사나 사회복지단체의 교사․상담원 등 주로 사회봉사 및 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 순결의 정신을
사회에 전파하 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순결학과의 이재일 교수는 “일반학교보다 ‘순결’이라는 의미 를 더 부각시키고 학생들의 도덕교육을 많이 한다”며 “순결학 과 주최로 개최되는 ‘순결 문화재’도 이런 교육의 일환”이라 고 말했다.
< yoocarol98@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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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김용식 '03.11.1 11:20 PM 신고
   :-)*나이 30이 넘기 전에 좋은 남자 만나서 떡뚜꺼비 같은 자식 낳아서 잘 살기 바람. ↓댓글에댓글

1. 1. :-)*나이 30이 넘기 전에 좋은 남자 만나서 떡뚜꺼비 같은 자식 낳아서 잘.. 김용식 '03.11.1 11:2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