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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20분간 종횡무진

 


팀을 위해 뛰는 모습이 고맙다. 너는 나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2.레알 소시에다드)가 한국선수 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또 이례적으로 경기 후 감독과 동료들에게 찬사를 들었다.

6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D조 유벤투스전에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0-0 무승부를 이루는 데 일조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확인시켰다.

왼쪽 날개 데 페드로를 대신해 투입된 그는 투입된 지 2분 만에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로 간판 골잡이 코바체비치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를 제공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후반 34분엔 아란사발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부폰의 선방에 걸려 챔피언스리그 첫 골의 희망을 아쉽게 접어야 했다.

하지만 레알소시에다드는 이날 무승부로 2승 1무 1패를 기록,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두 경기나 남기고 유벤투스(3승 1무)는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각각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무승부로 끝난 경기이지만 레알 소시에다드가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고 평하며 비록 유벤투스의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걸렸지만 확실했던 세번의 기회를 칭찬했다. 그 중 하나로 이천수의 슈팅을 꼽았다.

동료 선수들 및 코칭 스태프도 이천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들어오는 이천수를 부르며 "환상적인 20분이었다"며 등을 두드려 주었다. 드누에 감독도 따로 불러 진한 애정을 표시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팀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뛰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어떻게 뛰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너는 나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천수의 기를 살려주었다.

감독과의 대화 후 만족감을 표시한 이천수도 "득점 없이 끝났지만 팀이 오랜만에 조직력을 발휘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마드리드(스페인)=배장은 통신원

2003-11-06 16:33:02
1643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조훈식 '03.11.6 6:20 PM 신고
    :-)*종횡무진만 하지말고 골 좀 넣었으면... ↓댓글에댓글
  2. 2. 김두협 '03.11.6 10:46 PM 신고
    :-)*마자..
    골좀,... ↓댓글에댓글
  3. 3. 한지영 '03.11.8 10:02 PM 신고
    :-)*그 경기를 호주에서 TV에서 해줘서 봤습니다. 모두 체력이 떨어질 때 투입되어서 쉽게 사이드에서 휘젓긴 하더군요. 몇번 괜찮은 패스 하다가 역시나 점점 뒤로 갈수록 의미없는 크로싱만 날리더군요. 거의 의미가 없는~ 아직도 나아지거나 대활약을 하려면 먼 것 같습니 ↓댓글에댓글
  4. 4. 김정훈 '03.11.10 5:31 PM 신고
    :-)*그래두 일단은 바닥부터다진뒤에 골을 너어두 대자나여 우리 넘 서두르지말자구여!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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