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8∼1982, 동서냉전의 최종 극한기에(미국에서는 레이건 대통령이 우주전쟁을 계획하기도 했었던) 민간기, 차세대 실험기 설계를 주로 하던 노스롭社가 기존의 "자유진영 중소국가 공군 보급용"으로 양산하고 개발/개조해온 F5시리즈, 프리덤.파이터 계열의 최고 걸작으로 불리는 F5E 타이거ⅱ의 초호화 업글판 전투기였답니다. 시험비행 중의 사고가 몇 차례 있었던 일이라던가 절대적인 자금력의 우위로, 제네랄 다이나믹스社의 팔콘이 20세기형 최종 차세대 보급기로 선정되기도 했지만.. 안그래도 중량대비 추력이 최고급이었던 타이거ⅱ의 J85.GE21엔진을(2t정도..쌍발) 달랑 900㎏이 겨우 넘는, FA-18용(현재의 호넷트의 이전 실험모델) GE404엔진을 처음으로 실전용 기체에 장착하고, 절대 기체중량을 극소화하고(5t밖에 안되는 전투기!) ..서도 단발엔진으로 기존의(F5시리즈) J85쌍발엔진보다 ⅔가량 추력을 높인 최고의 기체였답니다. 출력면에 있어서는, 타이거ⅱ의 최고 마하1.6 속도를 마하2.0으로 올린 정도였지만(설계상으로는 마하 6이 넘는 속도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기체였지만.. 엔진중량을 줄이고, 연료소모량도 대폭 줄이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했기에 GE404엔진을 사용했답니다. 동체의 구조나 외견은 (타이거 시리즈 가운데 유일한 단발엔진이지만)타이거ⅱ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고, 중심골격은 X15에 쓰였던(35만ft 고도를 마하 7∼8로 날아다니는 성층권 탐사기) 것과 똑같은, 나중에 X22의 제작에 쓰인 형태로 몰드된 (..라고는 해도, 역시 중량을 최소화 하는 것을 모티브로 삼은 기체라서 외벽은 티타늄이 아니라 듀랄루민을 주소재로 쓰고 있지만, 대류권을 날아다닐 전투기라서 딱히 흠이 되지는 않겠대요) 최고의 (보기부터 날렵한)기체였대요. 가장 직접적으로는, "껍데기에 세라믹만 입히면" 로켓부스터를 가동시켜도 멀쩡히 날아갈 수 있는 몇 안되는 비행기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보통의 기체는 저항을 못견디고 분해됨) 순항시속 700㎞내외도 잘 안쓰는 전투기에, 그으∼런 설계가 어째서 필요했을까라는 의문은 정비시간 및 출격대기시간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었답니다. 타이거.샤크보다 훨씬 나중에 공개되었고, 세계최단의 이륙거리를 자랑하던, 비겐마저 능가하는 SAAB社의 저 유명한 그라펜. 정비 및 출격대기시간에서는 세계최단이라고 하는 그 그라펜의 7분정비/1분출격보다도 두 배는 빠를 4분정비/37초출격이라는 전투기의 혁명을 가져올(뻔 했던) 비행기로 만들어졌답니다. (Volvo엔진은 통째로 떼고 갈아넣기가 좀 더 쉬운..점이 있어서 오버홀 시간은 그라펜이 낫겠지만) 표준장비로 전투시 행동반경은 FSX시노비의 절반 수준 밖에 안되지만.. F2라던가 FSX가 90년대 후반에나 나온 비행기고, 중량이랑 연료소모가(더불어 기체 크기) (타이거.샤크의)세 배에 이르는 수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전혀!(보조 연료탱크 쓰냐 안쓰냐의 차이) 팔콘 베이스 계통과의 차별이 확실하다고나 할까요? 딱 하나 흠이라면, 기본 엔진장비 상태에서는 라팔보다 초계비행 고도가 쬐끔 낮다는 거지만.. (한 13000ft 낮은 데서만 활동함..이라고는 해도 실제 라팔이 6만피트 꽉 채워서 나는 경우도 없으니) 선회반경이나 순간출력대비 기체중량은 엄청 까다로운 난기류 지역에서도 하루 5회, 7회 출격과 전투활동이 가능하도록 고려된 (전투기 많이 못굴리는 나라用의) 파일럿의 근성과 깡다구에 따라서 "무한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기체거든요. ≥≤ 여하튼! 날씬하고 날렵하고 쭈ㅡ욱 빠진, 타이거샤크라던가 타이거ⅱ의 이미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분이 ..계시면 모쪼록 분양 많이 해주세요.(이 스샷들도 아랫쪽 것은 타이거ⅱ) 덧) 타이거ⅱ와 마찬가지로 프리덤.파이터 베이스이긴 하지만.. G타입이라던가 D, B의 변형인 "제공호"는 그다지 취향이 아닌 게, 도색을 너무 촌스럽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