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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바보이야기.

 
어느 바보가 여행을 가던 중 어느 한 마을에 다달았습니다.

계속 길을 가던 중...바보 앞에 한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바보 앞에 섰습니다.

"지금 저희 아이들에게 허기를 채울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데...

돈이 없습니다....꼭...언젠가는 갚을 테니...돈 좀 주십쇼..."

바보는 돈이 없어 자식 들에게 음식을 못 만들어 주는 여자가 불쌍해 자신의 돈을 모두 주었습니다.

그 돈을 받고 고맙다는 말 없이 뒤돌아서 가는 여자는 속으로 이러헤 말했습니다.

'바보...거짓말인데....돈을 이렇게 많이 주다니...픽'

바보는 자신이 속은 줄도 모르고 남을 도와 줬다며...기뻐하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남을 도와서...전보다 더 즐거운 발 걸음 이었습니다.

또 다시 길을 가던 중 누더기를 입고 있는 한 남자와 마주 쳤습니다.

그리곤 누더기를 입은 남자는 바보에게 이렇게 말 했습니다.

"제발...부탁입니다....집도 없고...옷도 없어..이런 누더기를 입고 있습니다....제게 돈을 조금만......"

바보는 돈을 주려 했지만 아까 자신을 속인 여자에게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주어서 빈털털이 상태였습니다.

바보는 함참을 조용히 서있더니...자신의 옷을 하나하나 씩 벗어서 가지런히 모아서 누더기를 입은 남자에게 건내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지금 가진돈은 없지만...따뜻한 옷은 드릴 수 있습니다."

누더기를 입은 남자는 옷을 박아들고 고개를 까딱이고 돌아서 갔습니다.

그리곤 누더기를 입은 남자는 옷을 가지고 뛰면서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보...거짓말에 속다니...이 옷을 팔면 돈이 꾀 돼겠군...."

바보는 벌거 벗은 채인 것도 있고 또 남을 도와 줬다며 콧노래 까지 부르며 더욱 즐거운 발걸음으로 길을 갔다.

악마들은 바보의 소문을 듣고는 바보를 찾아갔다.

길을 가던 바보는 악마가 자신의 앞에 나타나 걸음을 멈추었다.

"지금 배가 고픈데...당신의 두 다리를 먹어도 되겠습니까?"

이번에도 바보는 냉큼...'좋아'라고 대답 했습니다.

악마는 다리를 먹고 날라가 버렸다.

바보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악마들이 하나하나씩 와서...

바보의 몸을 하나씩 먹고 가버렸다.

머리만 남은 바보는 기쁜일을 했다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바보 앞에 또 하나의 작은 악마가 나타났다.

그 작은 악마는 바보의 눈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지금 배가 고픈데...당신의 두 눈을 먹어도 되겠습니까?"

이번에도 바보는 냉큼'좋다'라고 말했다.

악마는 눈을 하나씩 먹곤 바보 앞에 종이를 하나 던져 놓고 이렇게 말하곤 갔다.

"잘먹었습니다...고마우니 선물을 주죠...픽"

바보는 이미 눈이 없는 두눈에서 눈물이 흐르며 이렇게 말했다.

"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남에게 받아보는 선물입니다....고맙습니다....고맙습니다."

바보는 악마가 가고난 후에도 계속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했다.


그...종이에 써있는 글씨는.....'바보'...라는 단어 뿐이었다.



이스락
2003-11-13 23:56:56
1025 번 읽음
  총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루단 '03.11.15 10:54 AM 신고
    :-)*저런 바보가 되고 싶군요... 그 바보는 세상누구보다 행복했을태니.. ↓댓글에댓글
  2. 2. 모미지 '03.11.14 9:26 PM 신고
    :-)*일본에선 유명한 이야긴거 같습니다. -ㅂ-;;;;; 더불어 이야기하면 카우보이 비밥 마직막화에 나왔던 백만번 환생한 고양이 이야기 역시 유명한 동화(?)에 속하죠 ↓댓글에댓글
  3. 3. 이현희 '03.11.14 1:58 AM 신고
    :-)*아자;ㅁ; 저 이모티콘도 달았어요-_-v ↓댓글에댓글
  4. 4. 최호진 '03.11.14 10:05 AM 신고
    :-)*후르츠바스켓에서 모미지가 했던 얘기네요? ↓댓글에댓글
  5. 5. 이현희 '03.11.14 12:28 PM 신고
    =ㅅ=; 모르겠습니다.. 퍼온거라; ↓댓글에댓글
  6. 6. 짝사랑 '03.11.15 9:53 PM 신고
  7. 7. 허걱 '03.11.16 2:15 PM 신고
  8. 8. nobless '03.11.17 6:10 PM 신고
    :-)*으음.... ↓댓글에댓글
  9. 9. 서요셉 '03.11.18 9:09 AM 신고
    :-)*요즘 사람들은 인격이 많이 거칠어져서인지...
    이글을 봐서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인지 잔인하고 혐오스러운 이야기인지
    구분하기가 힘드네요... =_=;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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