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52℃에서 다운된다면 cpu불량?? 그럼 a/s는 어디서받나요??(번호:154)"의 글을 썻던 사람입니다.
셀러론가격이 항공택배비보다 쌀꺼 같아서.. CPU윗면을 평평하게 갈아봤습니다.
그리 오래걸리진 않더군요.. (위에만 살짝 가공하는것이기때문에 대략 30분내에 끝냈습니다.. )
사포 800짜리 한장이랑
1200짜리 두장을 사용했구요...(아쉽지만 1400짜리 이상은 그 철물점에 재고가 없어서...)
마무리는 종이로 했습니다.
PARKOZ였던가... ?? 어느 사이트에서 쿨러바닥면을 거울면처럼 아주 반반하게 하는강좌가 있어서 그것을 참고로 시도하게 됬네요..
먼저 시피유를 분리하고 묻어있는 흰색써멀구리스를 닥아내구...
800짜리 사포에다가 조심스럽게 힘을 주고 밀었습니다.
(저는 의정부공고 기계과(금형경진반)을 나왔기 때문에 면 잡는데는 어느정도 자신이..... )
조금 밀다보니 은색 도금잉 벗겨지고 테두리부분에 구리색 속살이 드러나더군요...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제 CPU는 가운데가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있어서 테두리가 갈리는게 정상이죠..
CPU윗면에 쓰여있는 글자들이 갈려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손끝에 전율이....)
이때 1200짜리 사포로 바꿔서 마무리를 시작합니다.
1200짜리로 할때는 800으로 할때보다 더 오래동안 많이 밀어서 거칠기를 줄여줘야 하기때문에
2장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1200으로 해도 가공면은 아주 거칩니다.
더 고운입자의 사포로 가공하고, 랩핑을 해야 제대로 거울면처럼 나옵니다.
저는 걍 귀찮고... 그래서 1200으로 어느정도 반반하게 하고나서 종이에다가 열심히 문질러 마무리를 했습니다. CPU가공은 윗면이 글씨가 쪼금 남아있는정도.. 거의 안보이는 정도까지 했습니다. 변두리부분에 구리가 확연히 많이 들어나네요.. (가운데는 은색도금이 그대로 있습니다.)
쿨러 바닥면도 마찬가지로 사포로 살짝 가공하고 종이에다가 열심히 문질렀습니다. 알루미늄이다보니 종이에도 쉽게 갈리네요..
가공을 다한다음에 써멀구리스를 바를때.. 도르코 칼날로 아주 앏게 펴서 발랐습니다.
마찬가지로 쿨러에다가도 도르코 칼날로 아주 앏게 펴서 발르고 CPU를 장착한다음에 쿨러를 조심스럽게 달았습니다.
재설치를 마치고... 부팅.. 시스템모니터링 프로그램 설치....
디빅영화 2편을 동시에 틀어놓고 테스트... CPU사용율 평균 80%유지...
CPU온도 부팅시 38도
5분후 45도
15분후 46도
25분후 46도
최고로 올라가봐야 46도 밖에 안되네요.. 이정도면 HDTV시청시에도 다운이 안될것 같네요..
하지만.. 테스트할때.. 시간이 없어서... 본체뚜껑을 열어놓은, 내부열이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를 했기때문에.. 아직은 확신할수 가 없네요..
만약, 본체뚜겅을 닫고서 했을때 CPU온도가 올라간다면, 본체안에 쿨러하나만 달아서 외부공기를 넣어주면 이상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