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쉬 가장 큰 뜻은 거기에 있는거 같군요..
이거 이러다가 나중에 안뽑으면 어쩌지..-_-;;
주요 IT기업 채용에 인력 대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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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기자 hwiparam@inews24.com
2001년 11 월 07일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 실업사태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직원 채용에 우수 인력들이 대거 몰려 인사 담당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I업체와 외국계 업체 등 사원 정기모집을 실시하는 주요 IT기업들의 직원 채용 경쟁률은 평균 50대 1에서 최대 200대 1까지로, 예년 경쟁률보다 대폭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출신 지원자들도 대거 탈락할 것으로 전망돼 더 이상 명문대가 취업난 무풍지대가 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명 모집에 200명 응시
시스템통합(SI)업체 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이 신입 및 경력 구분 없이 300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하자 1만5천명이 몰렸다. 경쟁률이 50대 1에 이른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1천800명으로, 전체 응시인원의 10%를 넘었으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KAIST, 포항공대 등 소위 일류 대학 졸업생들도 1천500명 이상이 몰려 이들 가운데도 상당수가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LG-EDS 측은 "응시생들의 채용 기준은 학력보다 인성과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지만 우수 인력들이 너무 많아 고민"이라며 "게다가 박사급 응시생들도 37명이나 돼 부담스럽다"고 털어 놨다.
LG-EDS시스템은 보다 신중하게 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3차 면접을 과거보다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돼 11월 중순께 끝나는 면접시험의 경우 면접관 4명이 피면접자 1명을 대상으로 20~30분간 심층적인 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것.
과거에는 면접관 7~8명이 피면접자 3~4명을 동시에 보는 방식이었다.
리눅스 전문업체 리눅스원(대표 김우진)은 최근 비서 및 홍보업무 담당자 1명을 채용하기 위해 사원모집 공고를 냈는데 20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로 보면 200대 1이다.
리눅스원 측은 "취업난이 심각해 인력이 대거 응시할 것을 예상했지만 200대 1까지의 경쟁을 보일지는 몰랐다"며 "응시자들 가운데 우수 인력들이 많지만 1명 밖에 채용계획이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해외마케팅 담당자 1명을 모집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상당수의 인력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눅스원은 해외마케팅 가운데 특히 일본 쪽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 아래 영어 및 일본어에 능통해야 한다는 등 조건을 까다롭게 제시해놓고 있다.
신입 및 경력직 100명을 모집하고 있는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지난달 29일부터 이 달 6일까지 9일간 인터넷 홈페이지만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1만 여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경쟁률 100대 1이다.
한국IBM의 경우 예년 신입 및 경력사원 경쟁률은 60~70대 1이었지만 올해 취업난이 심각해 100대 1 이상의 경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룹차원에서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SK C&C(대표 변재국)의 경우 총 3천80명이 SK C&C 입사를 희망했다. SK C&C의 채용 규모는 당초 50명 선이었으나 지원자가 예년보다 많아 70~80명까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예년 경쟁률은 평균 20대 1 내외이지만 올해엔 44대 1 가량 된다. 이번 응시자 가운데에는 석사 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이 13%를 차지했으며 전공별로는 전산관련 졸업생이 전체의 68%, 이공계가 14%, 상경계가 10%, 인문계가 7%를 각각 차지했다.
◆우수 인력은 지금 뽑아라
실업난으로 우수 인력들이 대거 몰려든다는 소문이 퍼지자 직원 채용을 갑자기 준비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한 마디로 "지금 사람을 뽑아야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은 이 달 말 엔지니어 분야의 경력자 위주로 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당초 이 회사는 직원 채용계획이 없었지만 최근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CTC) 프로젝트 수주, 빌링 시스템 사업 등 새로 수주하거나 시작하려는 사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직원 채용을 기획했다.
그러나 최근 직장을 못 찾는 우수 인력들이 늘어나자, 이번 기회에 전문가들을 확보하자는 취지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대표 한병길)도 최근 우수 인력들을 이번 기회에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신규 직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병길 사장은 "대전 공장을 서울로 이전하면서 소폭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영업 등 필요한 부분에서는 직원을 채용할 생각"이라며 "특히 요즘에는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