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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학교의 한 원주민 선생의 이야기

 
울학교에는 지금은 가르치지 않지만 아주 인상깊었던 원어민 선생이 있었다..ㅡㅡ;

그 원주민(울학교는 원어민 선생을 흔히 원주민이라고 부른다..ㅡㅡ;)의 원산지는 캐나다...

이름은 테리.....

학교올때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멋지게 매연을 휘날리며 등장!

정말 그사람을 보면.. 미국 영화에 등장하는 웃기는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과장된 몸짓, 으하하하하 하고 웃는 모습(진짜 헐리웃 영화에서 배우들이 진짜 웃기게 웃는장면을

회상하면 됨..ㅡㅡ;) 그리고 기분좋을땐 가죽재킷을 입고

머리는 파마를 해서 말갈퀴처럼 머리를 휘날리며 등장...!!

잊을수 없었던건... 수업 중간중간에 눈알이 튀어나올듯이 부릅뜨고

혓바닥을 내밀며 '으에~' 하는 장면..ㅡㅡ;;

그 사람이 울학교에 들어올때 울학교에서는 원어민 선생을 위한 작은 아파트를 마련해주고

그리고 가재도구 구입할거 있으면 적으라고 해준다.. 물론 그 아파트는 원주민 선생이 바뀌어도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계속 쓸수 있게 되어있다.. 즉 한사람만을 위한 아파트가 아니라는 것임..

그런데 소파를 주문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소파가 아니라면서 처음에 한 3번 바꿨다.

그런데 또 자신의 집안 분위기랑 안어울린다며 소파를 바꿔야 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그에 맞는 소파를 모르겠다며 알아서 찾아보라고 하니..

부산 전역을 뒤져서 가구집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소파가 있으면 연락해 달라고 했단다;;;

어느날 연락이 왔다. 그 원주민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멋지게 가죽재킷을 휘날리며

소파를 접수하러 갔다..ㅡㅡ;; 그 시간은 울학교 한국인 교사를 위한 회화 시간이었다....;;;;;;;;;;;;;;;;

또 한가지.. 그 원주민이 원한것은 바베큐 기계...

학교에서는 그냥 파는 바베큐 기계를 사라.. 이러는 데 그 원주민은 그런거 안된다면서...

자신은 진짜 정통 바베큐 기계를 원한다.. 이러는 것이다.

참고로 그 원주민이 사는곳은 그냥 평범한 아파트이다.. 절대로 그런거 놓을 공간도 없다;;

어쨌든 학교에서 그거 사도 쓸수가 없을거라고 말하니 그러면 자신은 아파트 옥상가서

바베큐 파티를 열겠다고 하는 것이다...헉...!!

학교에서는 극구 반대를 했다..ㅡㅡ; 혹시나 사고가 나면 아파트 전체 폭파 시킬 생각있냐면서...

어쨌든 결국에는 한국에서는 그런 정통 바베큐 기계를 구입하지 못하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러고 약 한달뒤... 그 원주민은 한달동안 그 바베큐 기계만을 생각했다...

그 고심끝에 얻어낸 한 아이디어...

울학교 화학실에 분젠가스버너를 여러개 가지고 이러저리 조립해서 바베큐 기계를 만들겠다고

하는것이다..ㅡㅡ;;;

화학쌤은.. 절대로 안된다면서.. 이러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며 극구 반대했다...

그러자 그 원주민은 정말 아쉬워 하면서.. 한국에서 나를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꼭 바베큐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데.. 하는 것이었다..

참.. 사람이 마음씨는 좋은데.. 괴팍해서...ㅡㅡ;;;

아무튼 하루는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가다가 전봇대에 부딫혀서 입원했었다고 한다...;;

그것도 자신이 연락을 한것도아니고 자신의 친구로부터...

그러고는 한 일주일동안 학교를 쉬었다고 한다;;

물론 울학교에서 아무도 그 사람의 말을 믿질 않고 있다..;

올해에는 그 사람대신 다른 '미쉘' 이라는 여자 원주민이 왔다. 아무래도 테리는

학교에서 짤린것 같다........;;;

그 원주민은 참 정상적인 사람이다. 얼굴도 이쁘고.. 꼭 프렌즈의 레이첼같은 스타일이다...

그 사람 남편도 브레드피트 뺨쌔리 날릴정도로 잘생겼다.

수업도 참 열성적으로 가르친다. 분명 우리한테는 그게 이익이지만...

가끔 테리가 생각난다..;

버터와플
2003-12-02 16:39:07
1071 번 읽음
  총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별샘달샘 '03.12.2 9:00 PM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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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 반지하제왕 '03.12.2 9:27 PM 신고
    :-)*4강이 목표라더니 이젠 우승이 목표라하오!!!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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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 롹의지존 '03.12.2 10:56 PM 신고
    :-)*백인은 다 양키 양키 고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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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4. 개벽뇌충방법 '03.12.3 4:19 PM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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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하.. 4강이 목표라더니 이젠 우승이 목표라하오!!!ጴ ↓댓글에댓글
  5. 5. 데메테르 '03.12.3 6:57 PM 신고
    :-)*-_-;ㅣ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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