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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설경구 "포르셰 동승남 아니다"

 
영화배우 설경구가 고현정과의 인연에 대해 직접 밝혀 눈길을 끈다.

설경구는 2일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고현정이 이혼한 이후 내 이름이 이곳저곳에서 언급돼 당혹스럽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설경구는 “지난 2000년 초 영화 ‘박하사탕’ 개봉 직후 한 잡지사와 인터뷰를 하다가 우연히 고현정을 만났다. 당시 고현정이 ‘박하사탕’을 인상깊게 봤다고 해서 그 이후에 이창동 감독과 함께 식사를 한 번 한 적이 있다. 하지만 1년에 한두 차례 연락하는 정도여서 절친한 관계는 아닌데도 왜 내 이름이 언급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한때 고현정이 고급 외제 승용차를 도난 당했을 당시 현장에 같이 있었던 것으로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이같은 소문은 그 사건이 발생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설경구는 “고현정이 자동차 도난사건이 일어난 날에 영화 ‘역도산’ 스태프와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자동차 도난사건과 관련해 내 이름이 언급돼 황당했다. 누가 음해를 하는 것이 아니고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남자 영화배우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 작품 협의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면 여배우들과 만날 기회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설경구는 북파 공작원들의 비극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의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설경구는 또 내년 3월에는 영화 ‘역도산’ 촬영에 들어가며,내년 하반기에는 ‘공공의 적 2’에 출연할 예정이다.


My EyEs
2003-12-03 1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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