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1004] 천사의 자동차보험 때려잡기

 
가입내역
1. 대인배상 1 (책임보험)
2. 대인배상 2
3. 대물배상
4. 자기신체사고
5. 무보험차상해
6. 자기차량손해
7. 하이카서비스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자동차보험 가입시 내역을 열거한 것입니다.

자 그럼 저의 파란만장한 자동차보험 때려잡기에 대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차가 두 대 있습니다. 한대는 제가 타고다니는 카렌스2디젤, 다른 한대는 아내가 타고 다니는 비스토 두 대 다 제 명의로 되어 있고 보험도 제 명의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왜냐고요 ? 두 대를 동일증원으로 묶어서 보험에 가입하면 한대의 차 보험가입시 적용되는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좀 오래전 이야기로 올라가겠습니다. 제가 처음 제 명의로 차를 구입한 시기는 96년 겨울이었습니다. 그때 보험에 대한 생각을 미처 못해서 보험료를 준비하지 못했었죠. 처음 보험에 가입하려고 했더니 어머님께서 막내이모가 자동차보험을 한다고 하면서 막내이모네 형편이 어려우니 좀 도와주렴 해서 막내이모님에게 보험을 의뢰했습니다. 견적이 108만원이 나오더군요. 언제까지 납부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당장 입금하라고 하는데 그 당시 갑자기 100만원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2~3일만 좀 늦출 수 없나 고민을 했는데 막내이모가 원래 좀 무뚝뚝하긴 했지만 마치 빚쟁이처럼 대해서 당황했었습니다.
그 다음해에 보험료는 70만원까지 떨어지더군요. 그리고는 6년만인가 30만원대까지 떨어졌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차를 두 대 소유하게 되면서 연간 자동차보험료는 70만원정도가 소비 되었습니다.

제가 자동차보험에 불만을 갖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서울번호판을 경기번호판으로 바꾸면서부터입니다. 번호판 바뀐 것 그리고 주소바뀐 것 등등을 수정해 달라고 10번이상을 요청을 해도 바뀌지를 않아 결국 제가 인터넷으로 직접 바꿔야만 했습니다. 두 번재 이유는 원래의 제차가 사고로 폐차되고 새로이 차를 뽑으면서부터 입니다. 특별한 사유로 잠시 보험계약자를 바꾼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중청구를 하고 몇 번을 이야기해도 똑같은 이야기를 또해야만 했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새로 뽑은 카렌스에 대한 보험료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보험료가 무려 96만원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물론 카렌스에 대해서만요. 너무 당황해서 잠시 홀딩을 하고 같이 일하던 사람에게 상의해 보았죠. 아 알고보니 자기차량손해보험료가 엄청나게 나온것이었습니다. 차량가격이 약 1,800만원이었는데 거기에 부가세까지 포함해서 1980만원으로 계산해서 거기에 대한 자차보험료를 청구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당당 자차보험을 빼고 견적을 하라고 했죠. 그랬더니 보험료가 40만원대로 떨어지더군요. 저는 결심했죠. 좋아 내년에 자동차보험 견적낼때 한번 보자...

그렇게 1년이 지났습니다.

제 자동차보험 만기는 12월 2일입니다. 그런데 9월말에 갑자기 이모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10월 1일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니 미리 보험을 예약하라는 전화였습니다. 그땐 바빠서 알았다고만 했는데 9월 30일에 다시 전화가 와서 카드로 신청하라고 하더군요. 신용카드를 모두 없앤 터라 신용카드가 없다고 하니 그렇다면 현금으로 보험료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험료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카렌스는 43만원정도 비스토는 30만원대라고 했습니다. 무려 70만원이 넘는 돈이었죠. 저는 돈이 없다고 했더니 카드를 왜 없앴냐고 하면서 카드의 좋은점에 대해서 설명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자동차보험료가 얼마나 오르냐고 물었더니 그냥 조금 오른다고 하데요. 많아야 5만원 정도 ? 그래서 저는 판단을 했습니다. 5만원 덜내기 위해서 70만원이 넘는 돈을 2달이나 먼저 내는 것은 내 판단에 바보같은 짓이니 그냥 오른 보험료로 내겠다고 했습니다.
10월이 지나 자동차 동호회 게시판을 보니 RV는 오히려 보험료가 내렸다고 합니다.

정말 손해볼 뻔 했죠.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서비스를 해야 하는 영업사원이 오히려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칠 뻔 했습니다. 당연하죠. 자기 실적이나 이득을 위해서만 생각하지 소비자를 생각하겠습니까...게다가 조카라고 더 그렇겠죠.

그렇게 두달이 지나가고 보험만기일에 가까워 졌습니다. 스팸으로 자동차 보험 만기라고 하면서 비교견적이니 인터넷 견적이니 이런것들이 엄청 날아오더군요.

저는 인터넷으로 조회도 해보고 견적도 내보고 하면서 쭈욱 살펴보았습니다. 올해는 무슨일이 있어도 이놈의 자동차 보험 때려잡고 말겠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견적서를 받아보니 카렌스 견적이 40만원 가까이 나오더군요.

다시 견적의뢰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대인배상은 가입을 하고 대물배상을 조회해보니 2천,3천5천 이렇게 3가지로 가입할 수 있더군요. 저는 이것을 2천으로 하고 나머지 모든 옵션을 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요즘은 거리에 외제차가 많아서 대물배상은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하고...차문 잠궜을때 열쇠 따주는 것만해도 얼만데 왜 하이카 안하느냐...구구절절 따지길래 저는 말했죠.

다 필요없습니다. 아무리 외제차가 비싸도 자동차 수리비가 3천만원이 나올 정도면 전 이미 죽은 몸입니다. 자기신체, 무보험, 자차 이런거 어차피 사고가 나서 보상을 받아도 다시 보험료로 뱉어내야 합니다. 차라리 운전자 보험이나 종신보험을 따로 들겠습니다.
하이카 서비스요 ? 차문은 저 혼자서도 충분히 딸 수 있습니다. 엥꼬요 ? 경유차는 엥꼬나면 어차피 견인차로 끌고 공장에 가야 합니다. 견인은 돈 받고 하데요.
펑크요 ? 자가운전자는 그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모가 그러시더군요. “너는 부잣집 자식이 그깟 몇푼에 쩨제하게 구냐” 부자긴 누가 부자입니까.. 쥐꼬리보다 빠듯한 봉급으로 처자식먹여 살리기도 힘들어 주겠는데 농담이라도 그런말씀하시지 마십쇼. 보험료 낼돈 없어서 차 팔아야할 판입니다.

이렇게 얘기가 끝난 상태에서 이번에는 전년도에 가입했던 보험대리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혼난다고 하면서 양해를 하는게 기왕에 차가 두 대이니 한대분은 자기에게 주면 안되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차피 같은 보험사이기 때문에 대리점이 달라도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좋은 방법이라고 했죠.

그래서 보험을 두군데로 찢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모야 혈연관계라는 조건으로 디밀고 있지만 다른 보험대리점은 실제적으로 저에게 금전적인 이득을 준 분이라서 좀 찝찝했거든요.

근데 글쎄 이모가 치사하게 그걸 찢냐고 저에게 따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실제적인 금전적 신세를 졌기에 짤라버리기가 힘들다고 말했더니 신세진 것이 이모보다 중요하냐고 따지는 것이었습니다. 나참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답답하더군요. 그러더니 그거 보험 안해도 좋으니깐 거기다 다 줘버려라 하는것이었습니다.

제 아내가 그래도 정말 옮기면 피곤하니깐 그냥 찢어서라도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대리점이 주계약자로 선정해서 견적을 냈죠. 대물 2천으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3천밖에 등록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따졌더니 이모가 9월말에 3천으로 전산견적을 했는데 그대로 적용이되어 변경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도저히 이해할 수없다고 했더니 무보험이랑 하이카도 삭제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전산입력이 된 것은 수정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냥 2천에 가입하는 가격으로 가입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랬죠. 나야 좋겠지만 당신들은 실적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것 아닙니까 내가 원하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올바르게 정착되기를 바라는 것이며 부당하게 이득을 챙기고 싶지 않습니다. 본사와 이야기를 해서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사와 이야기 하겠다고 하고선 보험사에 직접 전화를 했습니다. 정황을 이야기 했더니 고객센터에서는 처리가 어렵고 인수부서로 연결해 주겠다고 해서 인수부서에 있는 분이랑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선 아무 문제가 없고 보험대리점이 일부러 안해주는 것 같다고 하면서 대리점하고 통화를 하라고 하더군요.

다시 대리점에 전화를 했더니 저와 전화통화를 한 사람이 전산시스템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대리점에서 전산 입력내용을 수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대리점 담당 인수담당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고객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마치 은행에서 대출시 대출자격등의 등급산정 하는 방법으로 고객의 나이 가입연차 차량 사고등등의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물배상이 3천만원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이 정 원하시면 변경은 가능합니다. 대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항의가 없어서... 결국 이렇게 해서 저에 대해서 입력되어 있던 전산부분을 리셋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입력한 거죠. 그리고 그 기준으로 비스토도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대신 비스토는 가끔 처남도 운전하기에 기본으로 하고 아내를 위해 하이카서비스도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차의 보험 견적은 두 대를 합해

9월 : 75만원 정도
1차 견적 : 50만원 정도
2차 견적 : 42원 정도
최종 견적 : 37만6천원

이렇게 줄였습니다. 만일 9월말에 75만원 입금했다면 저는 무려 35만정도를 손해보았을 것입니다.

보험견적을 내면서 나름대로 알게된 사실...

1. 자차 보상은 내가 1억을 가입하던 1천만원을 가입하던 맘대로라는 사실
- 만일 내차가 2천만원인데 1억을 가입하면 사고시 보상금액은 2천만원만 나온다. 즉 8천만원을 불필요한 보험료이다. 보험회사만 살찌우는 거죠.
- 그러나 내차가 2천만원인데 1천만원만 가입하면 보상금은 1천만원만 나옵니다. 단 주의할 점은 자동차는 감가상각을 하기에 보험계약시와 종료시 차량가격 산정이 다릅니다. 즉, 보험가입시 찻값이 2천이라 2천에 가입하면 보험계약 종료시 차량가격은 1천만원으로 떨어져서 보상금은 1천만원이 나옵니다. 즉 1천만원이 손해인 것이지요. 2천만원짜리 차를 1천만원에 가입하게되는 경우 2천만원 짜리 차가 1천만원으로 감가상각되면 보상금도 1천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 자차보험은 수리비에 대해서 환수할 수 있는 금액이 적은거 다 알죠 ? 게다가 자차는 사용할때마다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중고차값은 떨어지는 (사고났던 차는 더 싸잖아요) 보험료는 더 올라가지요. 차라리 자차보험료 예금통장에 넣어두는게 더 싸게 먹힌답니다. 맨날 사고나는 것도 아니니깐요 말이죠.

2. 대물보상은 왜 3천만원으로 잡는가
- 보험사가 판단해볼때 3천만원으로 보상한도를 잡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외제차 때문입니다. 외제차는 보통 살짝만 부서져도 수리비가 1천만원 정도 나오지요. 우리는 보통 외제차는 1억원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지만 신차구입시 1억이지 수리비가 1억하지는 않죠. 일반적으로 국산차 전체도색은 100만원 한다. 외제차인 경우 그게 10배 비싸도 1천만원이다. 국산차 문짝은 30만원 정도면 교체가 가능하다. 외제차는 300만원으로 보면 된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만일 외제차 견적이 3천만원 나온다면 외제차는 아주 튼튼하기 때문에 트렁크, 문짝, 뒤쪽 펜다, 범퍼, 창문 등등이 몽조리 나갔을 것이다. 그 경우 사고를 낸 나는 이미 이세상사람도 아닐 것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차구입비만 생각하고 수리비도 엄청날거라 생각하는데 여기에 착안해서 보험사들은 외제차 운운하면서 보험금을 높게 책정합니다. 여러 자가운전자분들 사고를 경험했거나 혹은 고장수리를 해보신분들 계시면 아시겠지만 자동차 수리비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고차가격보다 수리비가 많이 나오면 폐차처분을 권고하죠. 일단 자동차 수리비는 신차값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아니 중고차값보다도 높게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특별한 콜렉션이 아닌이상 말입니다. 대물보상은 3천까지 잡을 필요도 없습니다. 2천도 사실은 많은거죠. 근데 어떤 미친놈은 5천을 잡더군요. 5천 잡으면 더 좋은 줄 아나 봅니다. 절대 그런거 없습니다. 에쿠스 완전 박살나도 중고차 값은 3천이 안됩니다. 그리고 완전박살날 정도의 사고면 그건 정말 대형사고입니다. 관련된 사람들 이미 고인이 되어 있는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2천으로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고를 당해서 차를 폐차했을때 처음에 340만원 주겠다고 해서 폐차를 했더니 자기네 규정이라고 하면서 305만원으로 깍아 버리더군요. 일방적으로... 그때는 더 싸우려고 했다면 340만원 다 받아낼 수 있었을텐데 경황도 없고 어차피 중고차 가격을 15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꼭 하나하나 일목요연하게 따져야 겠습니다. 가만히 보면 당연히 줘야 하는 돈을 눈가리고 아웅하며 뺏어가는 것 같더군요. 만일 그때 내가 끝까지 수리해서 사용하겠다고 했으면 보험사로서는 난감했을지도 모릅니다. 수리기간도 6개월 잡아야 하고 수리비용도 500만원은 잡아야 했을테니깐요.

3. 자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몸이 다치면 치료비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은 한번내고 계약기간만료되면 다 꽝이 됩니다. 그리고 치료비도 100% 받는것도 아니지요. 차라리 운전자 복지보험이나 종신보험 또는 기타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고요 ? 당연히 그 보험들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니깐요.

4. 무보험상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종합적으로 볼때

책임보험은 법령에 의해서 부담하는 보험료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입하는 것이고요. 대인보상도 어차피 무한밖에 없으니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대물을 높게 잡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고요. 개인간의 합의도 대인인 경우는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겠지만 대물인 경우 보험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정비공장의 견적서대로 지불하거나 아니면 개인간의 합의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정비공장에서 보험을 처리한다고 해도 보험사에서 엄청나게 깍기 때문에 2천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나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만일 수리비가 2천만원 이상 나온다면 웬만한 차는 중고차 사주는게 싸게 들죠. 게다가 차 한대 수리하는데 3천만원이라고 해보십시요. 우리나라 정비공장들은 모두 재벌소리 듣습니다.
우리나라 정비료의 비율이 부품:공임으로 볼때 1:1 또는 1:1.5 정도 되거든요.

제가 맨처음 낸 보험료 108만원은 그중에 40만원 정도는 뭐를 몰라서 비싸게 지불한 보험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거의 매년 30만원정도는 보험료를 많이 지불한 셈인데 결국 제가 자가용을 소유한지 8년정도 되니 최소한 200만원은 헛돈들인 셈이 된 것입니다.
이번에 좀 까탈스럽게 따지고 드니 벌써 보험료가 35만원 절약이 되었습니다.

삼성화재 대리점을 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1. 자차보험에 가입했을때 좋은 점
- 태풍매미와 같은 자연재해를 겪은 자동차는 자기부담금 5만원에 모든 수리를 했다. 만일 자차에 가입이 안되어 있으면 수리비가 2~3백만원은 나왔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매미 피해차량은 중고시장에 나와있지요. 물론 저 같으면 폐차를 했을 것입니다. 당연히 찻값은 손해보겠지만 어차피 얼마나 건지겠습니까...
신차인 경우는 A/S를 받을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여간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법령에 의해서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는 당연히 내야하고
상대피해자에 대해서 부담해야 하는 대인배상도 당연히 가입해야 하고
대물배상은 최소로 가입을 해도 수리비 충당에 무리가 없고
그 이외의 보험은 1년에 한번 내고 입씻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고
그래도 보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만기시 환급받는 보험에 가입하자는 것입니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다고 해서 사고가 안나는 것 아니고
자동차 보험에 가입 안했다고 사고나는 것 아닙니다.

어차피 보험은 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를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전운전, 방어운전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기에 안심을 할 수는 있지만 불의의 사고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필요하게 돈을 써가면서 보험에 가입한다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닙니다.
비용은 최소로 바가지 쓰지 말고 보험에는 가입하는 방법을 연구해보면
우리는 1년에 최소한 몇만원이라도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자동차 보험료 많이 낸다고 사고 안나는 것 아닙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사고라는 문제로 반 협박을 받으며 바가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정당하고 합리적인 보험을 부담하면서 안전운전 하도록 합시다.
보험회사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사고많이 내는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높게 부과하면서 무사고 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10년 무사고 운전자라던지 20년 무사고 운전자들에게 특별할인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이제 더 이상 교통사고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손해보험사들의 손에 놀아나지 맙시다.


2003-12-10 15:18:25
1416 번 읽음
  총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짝사랑 '03.12.18 9:07 PM 신고
    :-)*정말로 좋은 정보입니다. 이런 정보 얻는 맛에 인터넷 하죠..... ↓댓글에댓글
  2. 2. comdra '03.12.18 5:17 PM 신고
    :-)*와.. 정말 좋은글이네요.. 솔직히 보험 가입할때마다 설계사들은 자세하게
    설명도 하지 않고.. 무조건 가입만 권유하고 옵션만 넣어서 가격 뻥튀기
    할려구 하는데.. 보험 싸이트도 다들 가입에만 급급한 상황이구..
    님 이모 분도 좀 심한거 같 ↓댓글에댓글
  3. 3. 잭키 '03.12.18 5:27 PM 신고
    :-)*정말로 좋은 말씀입니다... ↓댓글에댓글
  4. 4. 천년바위 '03.12.19 12:24 AM 신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19일이 보험만기였는데 아직도 보험을 않들었다는..ㅋㅋ 그래서 차 운전 못하고 있다는..ㅋㅋ 벌금 현재 5만원을 달려가고..
    아무튼 좋은정도 잘활용할께요...감사합니다. ↓댓글에댓글
  5. 5. 솔개 '03.12.23 12:50 AM 신고
    :-)*전 자동차 영업을 하는 관계로 자동차 보험도 어느정도 관련되게 일하지만, 이렇게 핵심적인 내용을 알지는 못했네여.. 정말 감사합니다.. 자동차 보험의 구조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